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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윤석열→유승민, 공격 사슬…'화천대유'는 공동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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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진 기자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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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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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21.9.7/뉴스1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21.9.7/뉴스1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화천대유 의혹' 규명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총공세를 펼쳤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3차 TV토론회에서는 성남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를 둘러싼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화천대유 의혹 규명' 한목소리…홍준표 "기본소득 아니라 기분소득"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 등에게 캠프 간 공조로 '화천대유 특별팀'을 꾸리자고 제안했다.

윤 전 총장은 "당 차원에서 대응하고 저희 캠프도 제보받거나 분석한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뢰도 확보를 위해서는 "외부 인사들을 많이 영입해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우리 당이 거당적으로 해야 할 문제"라며 "대선후보 캠프도 당연히 참여해야 한다. 여기 계신 분들이 다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홍준표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모여본들 강제 수사권이 없다"며 "(의혹의 중심에) 법조 카르텔이 있다. 검사 출신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특검을 하지 않으면 실체를 밝히기가 어렵다, 반드시 특검을 밀어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권력을 사유화할 때 국민의 재산을 약탈하는 화천대유와 같은 일이 일어난다"고 날을 세웠다.

당내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은 것에는 엄정한 대응을 역설했다. 유 전 의원은 "(곽 의원이) 제명조치를 하기 전에 탈당했는데 저는 제명해야 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제명이든 출당이든 어떻게든 국민의힘에서 나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검찰총장 재임 당시 화천대유와 관련한 첩보를 대검 범죄정보과(현재 수사정보담당관실)로부터 보고받지 않았느냐고도 물었다. 윤 전 총장은 "받지 못했다"며 "제 권한을 제한하기 위해서 (수사정보 관련 권한을) 완전히 줄여놨다"고 밝혔다.

이날 후보들은 자신이 이재명 지사를 이길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지사의 대표 공약을 직접 비판하는 발언도 나왔다. 홍 의원은 "기본소득이 아니라 기분소득"이라며 "저런 사람이 대통령 되면 기분 내키는 대로 돈을 나눠 줄 텐데 그거 다 미래세대가 갚아야 할 돈 아니냐. 나는 이해가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경선 3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안상수, 최재형,  유승민 ,하태경,원희룡, 황교안, 윤석열  후보. 2021.9.26/뉴스1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경선 3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안상수, 최재형, 유승민 ,하태경,원희룡, 황교안, 윤석열 후보. 2021.9.26/뉴스1


홍준표→윤석열, '외교안보' 집중 질의


양강으로 꼽히는 홍 의원과 윤 전 총장 간에 긴장도 계속됐다. 특히 이날은 홍 의원이 '작전계획 5015'(작계 5015)', 종전선언 등 국방·외교안보 분야 질의를 집중하면서 윤 전 총장을 몰아붙였다.

윤 전 총장은 '작계 5015가 발동되면 대통령은 무엇을 제일 먼저 해야 하나'는 홍 의원의 질문에 "글쎄요, 자세히 설명을 해 달라"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작계 5015를 아느냐'는 질문에 "안다"고 답한 후 "(작계 5015는) 남침이나 비상시에 발동되는 작전계획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그게 아니고 작계 5015는 전시 상황에서 한미연합사령부의 대북 계획"이라며 "발동이 되면 대통령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고 재차 물었다.

윤 전 총장은 "제가 대통령이라면 한미연합작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과 먼저 통화하겠다"고 답했다.

홍 의원이 "그건(작계 5015가 발동되면) 이미 협의가 끝난 것"이라며 "작계 5015는 남침 전에 선공하는 것이다. 북한 핵 미사일 발사 징후가 가장 커질 때 타격을 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참수작전에 들어간다. 대통령은 전쟁 개시 직전에 전쟁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결심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김여정이 군사력의 균형을 깨지 말라고 경고했다"며 해당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윤 전 총장이 "언제 (경고)했느냐? 이번에?"라고 되묻자 홍 의원은 "모르면 넘어가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1994년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북한 연변 폭격 계획을 막은 김영삼 전 대통령 사례를 들면서 "안 막았다면 북핵을 만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윤 전 총장에게 "대통령의 순간적 판단이 나라의 미래를 좌우하는데 대통령이 되시려면 공부를 좀 더 하셔야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경선 3차 방송토론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안상수, 최재형, 유승민 ,하태경, 원희룡, 황교안, 윤석열  후보. 2021.9.26/뉴스1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경선 3차 방송토론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안상수, 최재형, 유승민 ,하태경, 원희룡, 황교안, 윤석열 후보. 2021.9.26/뉴스1


윤석열→유승민, 원희룡에 '정책 질의' 주력


윤 전 총장은 정책통으로 꼽히는 유 전 의원과 원 전 지사를 상대로 정책 질의에 집중했다.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는 공격을 방어하면서 정책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유 전 의원에게 "자영업자들 얘기를 듣다 보니 부가세에 민감해서 부가세 감면 공약을 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후보님은 2017년 대선 때 소득세 누진세를 강조하면서 부가세가 복지 증세에 가장 간편한 방법이라고 했는데 병주고 약주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병주고 약 줄 생각은 전혀 없다. 2017년 대선 때 소득세 누진세를 강화하자고 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집권 후) 고소득층 소득세를 올리고 대기업 법인세를 올리면서 상당히 (실현)했다"며 "저는 선진국 수준의 중복지를 하기 위해서는 중부담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늘 주장했는데 윤 후보님은 반대하시나 생각이 든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중복지를 하기 위해 세금이 필요하다면 문재인 정부처럼 국가채무를 늘릴 게 아니라 동시대 사람들이 세금을 부담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원 전 지사에게는 "부모 급여 100만원씩 지급, 신혼부부 2억원 무이자 대출, 청년교육카드, 반반주택 등 공약이 수백조가 들어가는 공약인데 재원조달 계획이 있으신가"라고 질의했다.

원 전 지사는 "수백조원이란 건 자세히 검토를 안 하신 것"이라며 "약간의 추가재원으로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계산법까지 제시했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최근 건강 악화를 호소해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을 위해 7월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2021.7.20/뉴스1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최근 건강 악화를 호소해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을 위해 7월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2021.7.20/뉴스1


'박근혜 공방'도 이어져…윤석열 "이 정도 고생하셨으면 댁에 돌아가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후보들은 대구경북 등 보수층의 지지를 의식한 듯 박 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답변을 내놨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박 전 대통령에게 모두 45년형을 구형한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지금도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윤 전 총장은 "(검찰 구형은) 양형 기준표에 따라서 구간이 있어서 기계적으로 한 것"이라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고생하셨으면 댁에 돌아가게 해야 하지 않느냐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홍 의원에게도 과거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춘향이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었다' '허접하고 단순했다'고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향단이 발언은)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이었다"며 "허접하고 단순했다, 이거는 최순실을 보고 한 말이다"고 해명했다.

유 전 의원이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하자 홍 의원은 "가만 있어봐요"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탄핵 문제는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일관되게 반대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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