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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홍콩증시 IPO 규모 '역대 최대' 43조원…주가는 '비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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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현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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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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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지수 추이/사진=동팡차이푸 갈무리
홍콩 항셍지수 추이/사진=동팡차이푸 갈무리
올해 홍콩증시 기업공개 규모가 사상 최고치인 약 43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터넷 기업의 홍콩증시 상장 증가로 인한 결과다.

중국 제일재경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홍콩증시의 기업공개(IPO) 규모는 2900억 홍콩달러(약 43조50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홍콩증시는 1월 3만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급등했다가 하반기 들어 2만4000선대까지 하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으며 신규 상장주 중 발행가격 아래로 내려간 기업도 상당수다.

글로벌 회계·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에 따르면 올해 홍콩증시에서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의 97%는 중국 기업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기업이 홍콩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은 약 2794억 홍콩달러(약 42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미국 정부가 차이나텔레콤 등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상장폐지를 추진한 여파로 중국기업들이 대거 홍콩증시에 이전 상장하면서 2011년 기록을 깨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올해 홍콩에 상장한 중국 기업 중 쇼트클립 플랫폼인 콰이셔우가 483억 홍콩달러(약 7조2500억원)을 조달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징동물류(택배), 바이두(검색), 빌리빌리(쇼트클립 플랫폼)의 자금조달 규모가 각각 230억 홍콩달러(약 3조4500)를 넘어섰다. 중국 전기차업체인 샤오펑도 홍콩증시에 2차 상장하며 160억 홍콩달러(약 2조4000억원)를 조달했다.

홍콩증시 IPO 규모 증가에 대해, 마창휘 딜로이트 중국자본시장 서비스부문 파트너는 "차등의결권 제도가 투자자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면서 "홍콩증시가 기술주와 혁신기업을 위해 조성한 생태계와 중국 본토 증시와의 연결 체제가 가진 장점이 작동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신규 상장 기업들 중 발행가 아래로 내려간 경우가 많은 데 대해, 원티엔나 보다 캐피탈 의장은 "지난 7개월간 홍콩증시가 계속해서 조정을 받으면서 신규 상장 종목이 하락했다"며 "시장 분위기가 바뀌면 상승전환할 것"이라며 장기 투자를 강조했다.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외국자본의 중국 기업 투자를 제한하는 중국 당국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케이만 군도 등 조세피난처에 지주사를 설립하고 외국자본으로 투자를 받는 VIE(Variable Interest Entity·가변이익실체) 구조를 이용해 해외 증시에 상장해왔다. 하지만 미·중 정부의 규제 강화로 VIE 구조기업들의 뉴욕증시 상장이 어려워지자 이들이 대거 홍콩증시로 방향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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