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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놀이터서 8살 초등생에 플라스틱 칼 들이댄 4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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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놀이터서 8살 초등생에 플라스틱 칼 들이댄 40대 체포

머니투데이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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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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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대낮에 놀이터에서 놀던 8살 초등학생의 목에 플라스틱 칼을 들이대고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49)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낮 12시쯤 전주시 완산구 한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B군(8)의 목에 빵을 썰 때 쓰는 플라스틱 재질의 모형 칼을 들이대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놀이터에 칼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중증의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묻는 경찰 수사관에게도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들고 있던 모형 칼이 아동에게는 충분히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형사 입건했다"면서도 "범행 전력이 없고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하겠다는 가족 의사에 따라 구속 수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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