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특수 잡아라"…백화점, 10월1일 일제히 정기세일 돌입

롯데백화점 정기세일에서 한 손님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국내 백화점들이 오는 10월 1일부터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이 기간 동안 4일(개천절), 11일(한글날) 등 두번의 대체 공휴일이 있는 만큼 연휴 특수를 잡겠단 포부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은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여성·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참여 브랜드에 따라 10~30% 세일을 진행하며, 이월 상품은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매일 1만명 대상 최대 2만원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준다. 또 매일 오전 10시부터 롯데백화점 앱에서 선착순 1만명에게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제공하는 10% 사은행사 쿠폰을 발급한다. 사은 행사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세일 기간 이후 '1만원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추가로 한번 더 준다.

세일 기간 중 매주 월요일이 대체 공휴일이라는 점에 따라 '대체 먼데이 쿠폰' 릴레이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는 화장품 10%, 4일부터 10일까지는 골프·아웃도어·스포츠 15%, 11일부터 17일까지는 패션 상품군 10% 할인을 해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를 테마로 식재료와 패션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 등을 선보인다. 강남점은 이탈리아 무역공사(ITA)와 손잡고 오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이태리를 대표하는 미식과 패션 등 40여개의 브랜드와 400여개 상품을 판다. 본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오는 1일부터 7일까지 이탈리아 식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1층 아트리움에서는 4일부터 14일까지 이태리 피트니스 브랜드인 테크노짐의 전 제품을 15% 할인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MZ(밀레니얼+Z)세대 구매 비중이 높은 뷰티·패션 상품군 구매시 구매 금액대별로 7~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10월15일부터는 압구정본점 등 16개 점포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마스코트인 흰디를 활용해 디자인한 '흰디 하트 인형'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상품 행사 및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갤러리아 온라인몰에서는 '가을세일 기획전'을 열고 89개 브랜드에서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기획전으로는 올해 봄·여름 상품을 최대 44% 할인하는 나이키 정기 세일전과 온앤온, 리스트 등이 참여하는 '영캐주얼 가을세일 기획전' 등을 진행한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로 장기간 침체되어온 소비 심리가 이번 정기 세일을 기점으로 조금이나마 회복되길 기대한다"며 "세일 기간에도 코로나19(COVID-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고객들이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