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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리 기시다는 선거 이틀 전 결정"…여전한 아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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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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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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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선거 이틀 전 자민당 인사 접촉…새 내각에도 '아베 최측근' 다수 포함될 듯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29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  /사진=AFP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29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 /사진=AFP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입김에 일본 100대 총리직에 오를 인물이 자민당 총재 선거 이틀 전인 지난 27일 이미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사실상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뒤를 잇는 100대 신임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투표가 실시되기 이틀 전에 아베 전 총리와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세제조사회장이 회동하면서 신임 총재가 이미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아마리 세제조사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기시다가 고노에 대해 확실히 반론을 하고 있다. 총재 선거에서 씩씩해졌다"며 "결선 투표에서 내가 어떤 생각인지 다카이치 진영 사람들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리 세제조사회장은 아베 전 총리의 해당 발언은 아소 타로 부총리에게 전했고, 아소 부총리는 "이것으로 결정됐군"이라고 중얼거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닛케이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2차 결선투표까지 가면 기시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정조회장)에게 표를 몰아주기로 사전에 협의한 것이라며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당선자가 이미 결정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언론은 아베 전 총리가 자신의 보수 노선을 이어받은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장관)이 1차 투표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하게 만들고, 이후 결선투표에서 기시다 전 정조회장에게 표를 몰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전 총리의 다카아치 지지로 1차 투표에서 표가 분산됐고, 고노 담당상은 과반 획득 실패는 물론 예상 밖의 2위에 머물렀다. 2차 결선투표에서 고노는 87표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가시다 전 정조회장에게 패배했다.

이번 선거에서 아베 전 총리의 정치적 입김이 재확인되면서 차기 기시다 내각에서도 아베 천하가 계속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기시다 내각 인사로 하마평에 오른 인물에게서도 아베 전 총리의 영향력이 확인된다.

요미우리와 마이니치 등은 기시다 신임 총재가 자민당의 핵심 요직인 간사장 자리에 선거 전 아베 전 총리와 면담을 가진 아마리 세제조사회장을 기용할 것으로 봤다. 간사장은 자민당의 자금을 관리하며 공천권을 갖고 있어 당내 인사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아마리 세제조사회장은 아베 전 총리, 아소 부총리와 함께 '3A'로 불리는 자민당의 주류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이자 총리관저의 이인자인 관방장관에는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이 거론되고 있다. 하기우다 문부과학상은 아베 전 총리와 같은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 소속이다. 총재 선거에 참여한 다카이치 전 총무상도 당 또는 내각의 요직에 기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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