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LINC+사업단, 군산 사회적경제 포럼 실시

군산대학교 LINC+사업단 사회혁신산학협력센터가 지난 6일 군산 사회적경제 혁신 포럼 시리즈의 2차 포럼을 열었다.

이 포럼은 군산의 사회적경제를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한 대주제를 중심으로 4차에 걸쳐 진행된다.


협동조합협의회 김춘학 회장의 사회로 시작한 2차 포럼의 주제는 '호남권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이 군산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해보자'였으며, 군산대 사회적경제연구센터 이호 센터장(경영학과 교수)의 발표와 참여자 토론으로 구성됐다.

군산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지규옥 센터장은 호남권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의 전반적인 과정과 일부 진행된 내용을 공유했다.

사회적경제연구센터 부센터장인 윤영선 교수는 "이제는 각 영역에서의 목표와 역할이 정립되는 시기"라며 "학교와 중간조직기관 그리고 혁신 타운이 고도화되는 작업의 단계를 가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협동조합 아토 고동우 대표는 "사회혁신타운 내에 예술문화의 영역도 포함하는 폭넓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청년대표 꽃일다협동조합 박미선 대표는 대전의 사례를 들며 "과학과 사회적경제가 결합된 특화 모델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처럼 군산도 군산시만의 특화된 선진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년뜰 안태욱 센터장 또한 정형화된 모델이 아닌 군산시만의 사회적경제모델 창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부산 지역에서 대학연합을 구성해 대학 내 혁신가 과정을 통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처럼 군산시도 '4개의 대학이 연합해 인재를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군장대 최도원 교수도 역시 "군산시만의 차별적이고 발전적인 내용을 담은 사회적경제 모델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첨언했다.

호원대 윤진주 교수는 "해외의 각 선진사례를 바탕으로 모델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같은 대 차준열 교수가 "호남권 혁신 타운을 조성하는데 기존에 제안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는지와 군산시의 지리적 접근성 문제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 최당현 이사장은 "지역과 공동체가 함께 어울려 가는 것이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의 키워드"라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TF팀에 2차 포럼에서 제언된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김희성 과장은 "호남권역의 지자체 간의 경쟁보다는 화합, 소통을 유도하는 정책으로 가야 한다"며 "공공기관은 사회적 가치를 실행하면서 수요자와 공급자의 입장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개최되는 전북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통해 정부, 지자체, 민간, 학교, 공공기관 등의 연계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