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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비 100만원 먹튀" 아나운서 고발하니 엄마가 보낸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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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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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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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아티스트 A씨와 아나운서 B씨가 나눈 메시지 내용 /사진=A씨가 올린 온라인 커뮤니티글
메이크업 아티스트 A씨와 아나운서 B씨가 나눈 메시지 내용 /사진=A씨가 올린 온라인 커뮤니티글
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지역 방송국에서 일하는 모 아나운서로부터 100만원이 넘는 메이크업 비용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아나운서 측은 폭로글이 온라인에 퍼지자 뒤늦게 100만원을 입금하며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폭로가 "과하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메이크업 받고 100만원 넘게 먹튀한 아나운서'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창원·부산 지역에서 10년째 활동 중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아나운서 B씨에게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명목으로 수차례 메이크업과 헤어를 해드린 후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40일 동안 결제를 기다리다 조심스레 연락을 했는데 B씨는 '불쾌하다'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왔다"며 "돈은 못 받더라도 제가 쏟은 에너지와 노동력에 대한 인정이라도 받고 싶은 마음에 글을 남긴다"고 말문을 열었다.

글에 따르면 아나운서 B씨는 지난 8월21일 A씨에게 미스코리아 대회 출장 메이크업을 문의했다. B씨는 2회 30만원 상당의 리허설 메이크업을 받기로 했으나 갑자기 비용 부담을 토로했다. 이에 A씨는 1회 비용만 받았고 20만원 상당 서비스 시술도 해줬다. 의상 4벌과 메이크업 도구도 무상으로 빌려줬다.

A씨는 지난 8월31일 미스코리아 대회가 열린 전남으로 가서 1박2일 일정으로 B씨에게 메이크업을 해줬다. B씨가 9월1일 대회 본선에서 탈락하며 메이크업 일정은 종료됐다. 서비스 시행 당일 결제를 완료하는 게 A씨의 원칙이지만 B씨는 "(탈락으로) 멘탈이 나갔으니 기분이 나아지면 연락하겠다"며 떠났다.

A씨는 B씨에게 지난 9월 13일과 27일 연락해 결제를 요청했지만 B씨는 결제 방식 변경 등으로 이유로 결제와 의상 반납 등을 미뤘다. A씨는 "B씨가 한 달 이상 결제를 미룬 것도 모자라 갑자기 비용 할인을 요구했고, 제가 최대한 할인해서 100만원만 받겠다고 제안했는데도 B씨는 적반하장으로 '불쾌하다'는 문자를 보냈다"며 "할인해주면 방송할 때 메이크업을 주 4회 받으려고 했다고 마치 아량을 베푼다는 듯이 말하며 3개월 분납하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와 나눈 메시지도 공개했다. B씨는 지난 7일 A씨에게 100만원이 부담된다며 추가 할인을 요구했다. A씨가 이를 거부하자 3개월 분할 납부하겠다며 "저를 욕하셔도 돈이 없습니다. 굉장히 가난합니다"라고 했다.

A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B씨 신상 찾기에 나섰다. 일부 누리꾼은 B씨가 활동 중인 방송국 유튜브에 "돈 갚아라" 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A씨는 추가글에서 "해당 글을 본 B씨가 제게 반복적으로 문자를 보내 (메시지 사진 올린 것을) 사과하라면서 돈을 보낼 테니 계좌번호를 달라고 했다"며 "B씨의 어머니가 돈을 입금했다며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 어머니가 보낸 문자도 공개했다. 문자에서 B씨 어머니는 "(딸이) 말을 안 해서 몰랐고 오늘 이야기 듣고 바로 해결했다. 아직 뭐라도 해보려고 하는 사회초년생 아니냐. 남의 자식을 이렇게 엉망으로 만든다는 거 과하다"고 A씨를 원망했다.

B씨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방송국 유튜브에 해명 댓글을 남겼다. 또 악플러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돈, 의상 다 보냈다. 원장님한테 싹싹 빌라고요? 지금 이게 누가 누구한테 빌 일인데 말을 함부로 하냐" "악플 고소장 접수했다. 악플, 허위사실 유포, 신상털기, 평가 그만하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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