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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업소 대기실, 신체 마사지'...19금 영상 난무하는 유튜브 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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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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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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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튜브 쇼츠 콘텐츠를 살펴보면 여성의 신체를 강조하는 등 부적절한 영상들이 뜬다./사진=유튜브 모바일 앱 화면 갈무리
유튜브에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튜브 쇼츠 콘텐츠를 살펴보면 여성의 신체를 강조하는 등 부적절한 영상들이 뜬다./사진=유튜브 모바일 앱 화면 갈무리
#직장인 A씨(36)는 유튜브 쇼츠(숏폼 콘텐츠)를 시청하다 눈을 의심했다. 중국 성매매 업소의 여성 대기실(미러초이스) 영상이 나타난 것. 뿐 만아니라 여성의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영상들이 거리낌없이 추천으로 등장했다. A씨는 "평소 이런 영상을 보지도 않았는데 왜 추천으로 뜨는지 모르겠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13일 IT(정보통신)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가 틱톡에 맞서 내놓은 10초 가량 짧은 콘텐츠(숏폼) 플랫폼 '쇼츠'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부 크리에이터들이 과도하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영상을 올려 이용자의 클릭수를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작 유튜브는 이를 방치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부적절한 콘텐츠에 노출될 수 있는만큼 제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쇼츠는 지난해 유튜브가 선보인 숏폼 서비스로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베타 서비스 중이다. 숏폼 원조 격인 틱톡은 이미 미국 내에서만 월간 이용자 수 1억명을 돌파할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이에 유튜브는 물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까지 숏폼 콘텐츠를 강화하고 나섰다. 최근 숏폼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구독자들도 유명 크리에이터를 좇아 플랫폼을 옮겨 다니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

그러다보니 크리에이터 간 숏폼 콘텐츠 경쟁이 과열되는 부작용도 나타난다. 실제로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로 유튜브 모바일 앱 쇼츠 콘텐츠를 살펴보면 추천영상으로 각종 민망한 콘텐츠들이 우후죽순 뜬다.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강조하거나 마사지를 가장한 신체접촉, 성적인 관련 영상들도 수두룩하다. 짧은 영상 시간에 자극성을 높이려다보니 여성들을 상대로하거나 과도한 장난이나 기획물이 자주 등장한다. 일부 콘텐츠는 연령제한이 걸려있지 않은데다, 화면을 단순히 위아래로 넘기는 방식으로 볼 수 있다보니 이런 콘텐츠들이 미성년자들에게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유튜브는 청소년들에게 부적절한 콘텐츠가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다. 유튜브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유튜브 사이트 내 허용되는 콘텐츠들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한 콘텐츠는 즉시 삭제된다"며 "성인 콘텐츠를 시청 전에 성인 인증을 요구함과 동시에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콘텐츠를 걸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치호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최근 인터넷기업협회가 주최한 숏폼 관련 세미나에서 "미국 내 한 조사 결과 1020세대 60% 이상이 소셜미디어에서 뉴스를 접한다"며 "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사회적 관점에서 플랫폼을 관리해야 할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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