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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꾸미]테슬라·스타벅스는 왜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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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 방진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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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1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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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태 카르도 이사-디지털 자산의 미래②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이 사회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관심을 두는 기업들도 늘어난다. 단순히 투자 대상으로서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산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다.

가상자산 커스터디(보관·관리업) 전문업체 카르도의 정구태 이사는 최근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인데, 인플레이션 방어 목적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블록체인에서 찾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 카카오 (128,000원 보합0 0.0%), NAVER (410,500원 상승3000 0.7%) 등 IT기업뿐 아니라 스타벅스 같은 전통 산업군에서도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네이버와 카카오는 해외 진출의 돌파구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할 것이고,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부꾸미'에 오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꾸미]테슬라·스타벅스는 왜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까


테슬라는 비트코인으로 뭘 하려는 걸까



질문 : 김사무엘 기자
답변 : 정구태 카르도 이사

Q. 최근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하나는 현재 각 국 정부들이 워낙 돈을 많이 풀다보니까 인플레이션 방어 목적으로 투자를 하는 게 있습니다. 테슬라나 넥슨이 대표적이죠. 다른 하나는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이용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는 건데요.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플랫폼의 역할을 하는데요. 기업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 출연한 정구태 카르도 이사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 출연한 정구태 카르도 이사

Q. 글로벌 기업 중에서는 테슬라가 디지털 자산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것 같은데요. 이유가 뭔가요?
▶일론 머스크는 지금 대다수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여러 사업들을 현실화 하고 있는 단계인데요. 전기차부터 자율주행, 인공위성, 우주관광, 외행성 개척 등 정말 다양하죠. 제가 보기에 일론 머스크는 블록체인을 통해 이런 사업 기회들을 찾고 있는 것 같아요.

테슬라는 사실 전기차 기업이라기보다 모빌리티 데이터 기업이라고 할 수 있죠. 자율주행을 하면서 얻어진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하면서 자율주행을 더 고도화하고 완성하는 겁니다. 자율주행을 하려면 차량 간 신속한 데이터 송수신뿐 아니라 데이터의 위변조 위험에서도 안전해야 하는데요. 블록체인은 데이터 위변조나 외부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블록체인 거버넌스 운영을 위해 디지털 자산을 활용하려는 것 같습니다.

또 머스크는 화성 탐사 같은 우주개발 사업도 하고 있죠. 그런데 만약 우주개발이 성공해서 인류가 화성으로 이주하게 된다면 거기서는 달러를 쓸까요? 저는 그렇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는 디지털 화폐를 사용할 거고요. 머스크는 이런 부분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아요.




스타벅스가 디지털 자산에 투자한 이유는?



Q. 최근에는 IT 기업도 아닌 스타벅스가 디지털 자산 관련 업체에 투자했다고 해서 이슈가 됐는데요. 스타벅스는 왜 디지털 자산에 관심을 갖는 건가요?
▶IT 기업이 아닌 전통 산업 영역에서 디지털화에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전 스타벅스를 꼽습니다. 사람들은 스타벅스를 그냥 커피 전문점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커피를 매개로 고객의 데이터를 쌓아서 그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상품을 개발하는 게 스타벅스가 주로 하는 일이거든요.

스타벅스는 2018년 디지털 자산 거래 앱인 백트(Bakkt)에 투자를 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 지점이 있는 글로벌 기업인데, 한국에서 스타벅스 페이 충전을 해도 미국에선 쓸 수 없거든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화폐가 없기 때문입니다. 스타벅스는 백트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디지털 자산을 이용해 어느 나라를 가든 스타벅스 페이만 있으면 결제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인거죠.

개발도상국에도 스타벅스가 곳곳에 진출해 있는데요. 개발도상국은 금융 시스템이 취약하다보니 스타벅스를 일종의 오프라인 금융 거점으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스타벅스 A지점에서 50달러를 충전하면, B지점에서 내가 지정한 사람에게 그 돈을 찾아 가도록 하는 거죠. 스타벅스는 굉장히 좋은 오프라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자산과 연계하려는 시도를 계속 할 것 같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블록체인 성공 가능성



Q. 우리나라에서는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디지털 자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요.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카카오는 자회사 그라운드X(엑스)를 통해서 클래이튼이라는 블록체인 사업을 하고 있고요. 네이버도 자회사 라인에서 링크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현재 내수 기업이라는 한계와 문어발식 확장 등으로 여러 곳에서 공격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돌파구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데, 글로벌 기업들과 싸우려면 기존의 내수 전략만 갖고는 부족한 거죠. 그래서 블록체인과 기존 사업과의 연계를 계속 구상하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가 하는 클래이튼은 한국형 이더리움이라고도 하는데요. 블록체인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죠. 이를 이용해 기존 사업과 연계하거나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같은 신사업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네이버는 카카오처럼 자신의 생태계를 확장해야 하는데, 부가 서비스들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링크라는 토큰을 보상으로 제공하면서 여러 서비스들을 붙이고 싶어 하는 거죠.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 출연한 정구태 카르도 이사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 출연한 정구태 카르도 이사

Q. 블록체인이 네이버와 카카오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까요?
▶빅테크 기업들이 이 시장에 계속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건 그만큼 이 시장 자체가 굉장히 유망하다는 방증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블록체인이 현재 자신들이 하고 있는 사업과 굉장히 잘 맞다고 판단하는 것 같아요. 이 블록체인 사업이 네이버와 카카오가 기존에 하고 있는 사업들을 넘어설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거둘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들이 갖고 있는 인프라가 워낙 좋고 기술집약기업들이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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