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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 들이박은 운전자…밧줄로 사고 차 묶고 '몹쓸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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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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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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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를 들이박은 뒤 밀려난 차를 밧줄로 묶어 끌어당기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차된 차를 들이박은 뒤 밀려난 차를 밧줄로 묶어 끌어당기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차된 차를 들이받은 한 운전자가 약 20분 동안 손상된 차량에 임시 조처를 하다가 수습이 힘들어지자 도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운전자는 사고로 밀려난 차를 제자리로 옮기기 위해 밧줄로 끌어당기기까지 한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주차장에 주차해둔 차에 아주 몹쓸 짓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 9일 아파트 주차장에서 사고를 당했고, 다음 날 출근하려다 이를 알게 됐다"며 "사고 난 건 어쩔 수 없지만 이후 상황이 너무 화가난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주차장에서 한 차가 좌회전하다가 A씨의 주차된 차를 들이박는다. 차는 이 충격으로 옆으로 밀리며 기둥에 부딪혔다.

사고를 낸 B씨는 차에서 내려 피해 차주에게 연락하지 않고 뭔가 수상한 일을 벌이기 시작한다. 먼저 차에 밧줄을 묶어 밀려난 차를 2회에 걸쳐 억지로 끌어당긴다. 원래 자리로 돌리려고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글에 따르면 B씨는 물파스로 사고 난 차를 닦거나 사고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차 범퍼를 다시 밀어 넣으려고 했다.

주차된 차를 들이박은 뒤 밀려난 차를 밧줄로 묶어 끌어당기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차된 차를 들이박은 뒤 밀려난 차를 밧줄로 묶어 끌어당기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가해자 연락이 없자 차량 번호를 통해 알게 된 차주에게 연락했고 사고 직후 바로 연락하지 않은 이유와 밧줄로 차를 끌어당긴 이유에 대해 물었다.

돌아온 답은 "눈이 침침해서 번호가 보이지 않았다", "벽에 붙은 차 부위가 얼마나 부서졌는지 알아야 할 것 같았다" 등 다소 황당한 말이었다. 이어 "보험처리 해 줄 테니 차를 고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너무 화가 나고 어이가 없지만 경찰서에서는 당일에 보험 접수를 해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 신고 전까지 연락도 없었는데 보험 접수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범칙금과 벌점을 부과할 수 없다는데 정말 다른 방법이 없느냐"며 억울해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물적 피해 도주 인정돼도 과태료 몇만 원, 우리나라 법이 그래요", "뭐 하는 사람이기에 차에 밧줄이", "음주 운전 같은데", "법이 이러니깐 저만큼 사고를 내고도 도망가겠죠"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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