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버블' 수혜 GTF, 122억원 자금수혈 "최대주주 책임경영 강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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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 (4,470원 ▼250 -5.30%)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본격 확대를 앞두고 최대주주 지분 강화에 나섰다.

15일 글로벌텍스프리(이하 GTF)는 최대주주 및 우호지분으로 있는 특수관계인 등을 대상으로 122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환가액은 3782억원이다.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2%로, 납입일은 오는 29일이다.

이번 발행은 2020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GTF의 2년 연속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대주주의 책임 경영 강화 및 사업다각화 등을 위한 자금 유동성 확충을 위한 결정이다.

강진원 대표이사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 결정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2년째 장기화 되면서 당사의 재무안정성과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고, 최대주주의 강력한 책임경영 의지와 향후 광범위한 신규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의 일환으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이번 자금조달로 추가 확보한 충분한 자금 여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사업 투자 및 사업다각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접종이 가속화 되면서 정부는 지난 7월 사이판에 이어 내달 15일부터 싱가포르를 트레블 버블 국가에 추가하는 등 방역 신뢰 국가와 격리 면제 여행권역인 이른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본격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TF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현재 단독 사업자로 부가세 환급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트래블버블' 수혜 GTF, 122억원 자금수혈 "최대주주 책임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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