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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조롱·경기 조작→대표팀 제외'…심석희 사건 다룬 美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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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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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1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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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논란 조명,
체육인상 수상 보류, 대표팀 제외 상황 전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쇼트트랙에서 심석희, 최민정이 역주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창현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쇼트트랙에서 심석희, 최민정이 역주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창현 기자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고의 충돌 시도와 불법 도청 의혹이 불거진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 논란에 대해 미국 CNN방송이 조명했다.

15일(현지시간) CNN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심석희 선수가 국가대표팀 동료 선수들을 조롱하고 비방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 선수가 코치와 주고 받은 문자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500m 8강전에서 한국 동료 선수인 최민정 대신 중국 선수를 응원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도 전했다.

심 선수는 소속사인 갤럭시아SM을 통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미숙한 언행과 태도로 많은 사람을 실망시키고 상처를 준 데 대해 사과한다"며 "특히 김아랑과 최민정 선수, 코칭 스태프에게 미안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비판 여론이 가라 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CNN은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가 한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동료 선수가 아닌 중국 선수를 응원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심석희 선수가  지난 2018년 2월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심석희 선수가 지난 2018년 2월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이번에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서 심 선수는 동료를 조롱한 것 외에도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경기 조작 혐의까지 드러난 상황이다. CNN은 코치와의 문자 대화에서 '브래드 베리'를 여러 차례 언급한 점에 주목했다. 브래드 베리는 2002년 동계 올림픽에서 다른 선수들이 모두 넘어져 혼자 결승선을 통과, 예상치 못한 금메달을 딴 호주의 스케이팅 선수다. 실제로 심 선수는 이 경기에서 최민정 선수와 충돌했다.

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국가적으로 용기의 아이콘이 되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당분간 대표팀에서 제외된 상황도 전했다. CNN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관계자를 인용해 심 선수가 대표팀에 머물며 함께 훈련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대표팀에서 빠졌으며, 대한민국체육상 수상도 보류됐다고 밝혔다.

한편 CNN은 이달 초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학교 폭력' 사건을 해결하지 않고 그리스로 이적을 준비해 한국인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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