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비영리 스타트업 육성 팔걷었다 "사회문제 함께 해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익활동을 하는 비영리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 주목된다.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비영리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함으로써 환경문제, 청년문제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사회문제들을 더 적극적으로 풀어나간다는 방침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비영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에 참여할 비영리 스타트업 7곳을 선발했다.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공익활동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신생 비영리 단체인 비영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배분협력기관인 다음세대재단과 함께 시작, 올해 3기 사업을 맞았다.

이번에 선정된 스콜라쉽 이슈메이커, 온다, 다시입다연구소 등 7개 비영리 스타트업은 사업비와 인건비로 최대 3000만 원을 지원받으며, 업체별 최대 2명까지 공유 사무공간을 제공받는다. 또 전담 멘토와 사업운영에 대한 멘토링, 조직운영을 위한 공통교육 등을 통해 비영리 단체로서 역량을 키운다.

스콜라쉽 이슈메이커는 개인 또는 기업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사회문제 해결과 관련된 장학금을 기획하는 스타트업이다. 선발 장학생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메시지를 이슈화하고 기부자와 수혜자의 커뮤니티도 지원한다.

자아탐색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온다'는 청소년과 청년을 연결해주는 비영리 스타트업이다. 청년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로 연극에 활용할 스토리를 발굴하고 청소년은 다른 사람의 성장과정을 연극내 역할로 수행하면서 막연한 미래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청소년과 청년 모두 자기이해력을 높이고 사회적 역량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패션 소비문화를 전환하는 '다시입다연구소'는 MZ세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기획한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MZ세대에게 호응을 얻는 단체다. 입지 않지만 버리긴 아까워 옷장속에 쌓여있는 옷들을 교환하는 '21% 파티'를 열고 있는데 참여자 대부분이 20~30대 MZ세대다. 연구소 관계자는 "주부가 많이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MZ세대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옷을 선택하는 생활에서도 환경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가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사랑의열매와 다음세대재단은 비영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꾀하고 있다"며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비영리스타트업을 키워내는 동시에 비영리 조직에 가장 적합한 지원 기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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