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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농약 마셔라" 악플…진짜 마시고 숨진 中 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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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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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1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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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온라인 인플루언서가 농약을 마시라는 악성 댓글에 인터넷 생방송 진행 중에 스스로 음독 후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웨이보 캡처
중국의 유명 온라인 인플루언서가 농약을 마시라는 악성 댓글에 인터넷 생방송 진행 중에 스스로 음독 후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웨이보 캡처
중국의 유명 온라인 인플루언서가 농약을 마시라는 악성 댓글에 인터넷 생방송 진행 중에 스스로 음독 후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1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신징바오에 따르면 지난 15일 6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던 뤄샤오마오마오즈는 인터넷 생방송에서 평소 앓던 우울증을 고백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우울증을 증명하기 위해 농약을 마시라고 막말을 했고 뤄샤오마오마오즈는 실제 스스로 약을 마신 뒤 사망했다.

뤄샤오마오마오즈는 농약을 마신 직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건 당일 뤄샤오마오마오즈는 인터넷 생방송에서 우울증을 고백하며 이날 방송이 마지막 영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과 SNS에서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사실 사람들이 아는 것만큼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며 "최근에는 우울증이 심각해져서 두 차례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다.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고백에 한 누리꾼은 "그렇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는 자리에서 우울증을 인증하라"고 재촉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농약을 마셔보라"는 악성 댓글을 달았다. 생방송 중 사이버 폭력이 이어지자 결국 뤄샤오마오마오즈는 농약을 마시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당시 뤄샤오마오마오즈의 생방송을 시청한 이들의 수는 3만 명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뤄샤오마오마오즈의 죽음의 주요 원인은 누리꾼들의 사이버 폭력이라고 지적하고 피해 보상 등 소송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관할 공안국 사이버 수사팀은 자살 사유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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