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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행위 예술가, 길거리에 뿌린 노란 쌀 1000개, 황금덩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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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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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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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상하이의 중심가에서 광고회사 '티엔위콩' 대표이자 행위예술가인 양 예신이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식량 낭비 문제를 풍자하기 위해 '황금 쌀' 버리기 퍼포먼스를 벌였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상하이의 중심가에서 광고회사 '티엔위콩' 대표이자 행위예술가인 양 예신이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식량 낭비 문제를 풍자하기 위해 '황금 쌀' 버리기 퍼포먼스를 벌였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의 한 예술행위가가 길거리에 '황금 쌀'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행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의 중심가에서 광고회사 '티엔위콩' 대표이자 행위예술가인 양 예신이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식량 낭비 문제를 풍자하기 위해 '황금 쌀' 버리기 퍼포먼스를 벌였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양 예신은 세계적인 광고대행사 '오길 비' 출신의 크리에이터로 칸 국제광고제 등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그는 총 23만 위안(약 4200만원)어치에 해당하는 순금 500g을 황금 쌀 1000알로 주문 제작했다. 지난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이 황금 쌀을 상하이 시내 쓰레기통과 맨홀, 풀밭, 강 일대를 누비며 한 알씩 버린 것.

양 예신은 이 퍼포먼스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웨이보에 '황푸강에 황금 쌀 1000알을 던지다'라는 제목으로 올려 조회 수 2억 회 이상을 기록했다.

중국의 음식 낭비 실태를 비판하고 식량의 중요성을 일깨우자는 의도였지만, 쌀이 아닌 순금 덩어리를 버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4200만원을 길거리에 버린 것"이라며 "돈 낭비"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중국 상하이의 중심가에서 광고회사 '티엔위콩' 대표이자 행위예술가인 양 예신이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식량 낭비 문제를 풍자하기 위해 '황금 쌀' 버리기 퍼포먼스를 벌였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상하이의 중심가에서 광고회사 '티엔위콩' 대표이자 행위예술가인 양 예신이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식량 낭비 문제를 풍자하기 위해 '황금 쌀' 버리기 퍼포먼스를 벌였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이에 양 예신은 "음식의 가치는 그 어떤 고가의 황금 쌀보다는 가치 있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한 풍자였다. 많은 양의 1인분을 판매하는 식당이 음식 낭비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극단적인 물건을 이용해야 흥미와 경각심을 모두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황금 쌀을 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웨이보가 진행한 찬반 투표에서는 응답자 60% 이상이 퍼포먼스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쌀은 금이고, 금은 쓰레기냐. 금을 버린 것도 낭비다", "돈 많은 사람의 과시이자, 예술을 빙자한 마케팅"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음식 쓰레기 문제가 화제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성과", "어떤 사람들은 금 한 알을 버리는 것은 낭비라고 하지만 쌀 한 알을 버릴 때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예술가가 조롱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바로 이들"이라며 그를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4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지시로 마련한 '음식 낭비금지법'이 전국인민대표대회(국회 격) 상무위원회를 통과했다. 식당에서 음식을 남기거나 음식을 쌓아놓고 먹는 방송, 이른바 '먹방'을 할 경우 벌금이나 과태료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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