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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尹 겨냥 "독일 총리 후보가 '히틀러 잘한 게 있다'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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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尹 겨냥 "독일 총리 후보가 '히틀러 잘한 게 있다' 한다면?"

머니투데이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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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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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0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도 정치를 잘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독일 총리 후보가 '히틀러가 잘한 것도 있다'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히틀러 통치 시기 독일 중공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며 "또한 히틀러는 고전음악과 미술 애호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히틀러는 동물을 사랑하여 1933년 동물 생체실험 금지, 동물 꼬리 자르기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동물보호법을 세계 최초로 만들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분명하게 '공' 보다 '과'가 큰 인물을 두고 '공'을 확대해석한 것의 문제점을 '히틀러'의 예시로 설명한 것이다. 조 전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도 "검찰 쿠데타를 일으킨 자가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자를 칭찬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본심이 튀어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던 바 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전날 오전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또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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