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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실적시즌, 삼성전자·포스코도 '잠잠'…"수익성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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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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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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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미국 증시가 3분기 호실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국내 증시는 조용한 모습이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외국인 매도세는 잦아들었지만 특별한 호재를 찾기도 힘들다. 우리나라는 아직 3분기 실적 시즌 초입이기도 하지만 금리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4분기 이후 수익성이 유지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3% 하락한 3013.1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734억원, 기관은 208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843억원 순매수했다.

이번주 들어 국내 증시는 특별한 매도자도, 매수자도 없이 횡보장세를 보이고 있다. 3거래일째 일별 거래대금도 10조~11조원에 머물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로 떨어지면서 진정되고 있지만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져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우리나라는 이달 초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3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했지만 주가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도 '7만전자'로 주저앉았고 포스코도 지난 13일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돌파했지만 이날에만 3% 이상 하락하며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시장이 이미 인식하고 있어 깜짝실적이 아니라면 시장에 주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업들의 수익성 유지될 지가 관건이다. 그는 "글로벌 금리가 인상되고 있고 물류비용, 원자재 가격 등이 상승하면서 기업 매출은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내년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어 이번 실적 시즌에서는 가격 전가력이 있는 기업인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증시에서 생활용품 기업인 P&G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발표하고도 주가가 하락했다. P&G는 19일(현지시간) 3분기 EPS(주당순이익)이 1.6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시장 예상치인 1.59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원자재와 물류비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히자 주가는 1.18%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미국이 예상보다 유동성 축소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이날 스탠퍼드대학 경제정책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올해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으면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요 연준 위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 및 전망 부문에서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대한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연준의 기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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