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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번엔 OLED 굴기? 애플 리퍼폰 이어 신제품까지...韓 턱밑까지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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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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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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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번엔 OLED 굴기? 애플 리퍼폰 이어 신제품까지...韓 턱밑까지 추격
중국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며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OLED는 그동안 한국 기업들의 텃밭으로 여겨졌지만, 이대로라면 LCD(액정표시장치)에 이어 OLED까지 중국에 선두를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LPTO(저온다결정산화물) 소재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양산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당초 업계는 BOE의 LPTO 디스프레이 패널 기술 구현이 향후 5년까지 걸릴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보고있다.

LPTO 박막트랜지스터(TFT) 방식은 기존의 LPTS(저온폴리실리콘) 디스플레이 패널보다 전력 소모를 15~20% 가량 줄일 수 있어 120헤르츠(Hz) 디스플레이 화면 주사율을 구현하기 용이하다.

LPTO TFT는 디스플레이업계의 고숙련 핵심 기술로, 현재로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만이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LED패널을 생산하긴 해도 기술 수준은 한국 기업들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아왔던 BOE가 해당 기술까지 구현에 성공한다면 한국 기업들이 양분해왔던 OLED 업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금액 기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가 73.1%, LG디스플레이가 12.3%, BOE가 8.7%였다.

BOE의 파상공세는 최근들어 눈에 띄게 거세지고 있다. BOE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과점 공급해왔던 애플에 올해 초부터 아이폰12용 OLED패널을 공급해왔다. 애플이 최근 내놓은 신형 아이폰13시리즈에도 자사의 6.1인치 OLED패널을 공급하기로 했다. 업계는 BOE의 아이폰 OLED패널 공급량이 올해 약 1000만개~15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애플은 아이폰 13시리즈 중 상위 모델인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맥스에 자사 스마트폰 최초로 삼성디스플레이의 LPTO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해부터 출시할 미래 아이폰 모델엔 계속해서 LPTO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으로선 BOE가 제공하는 패널이 신형 아이폰이 아니라 수리용 제품(리퍼비시) 패널로 사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BOE가 LPTO 디스플레이 기술 구현에 성공한다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 아이폰 신제품에도 BOE가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한다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

실제로 OLED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한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줄어드는 반면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OLED 시장은 올해 377억달러(약 44조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2024년에는 465억달러(약 54조6375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옴디아는 전망했다. 리서치앤마켓은 스마트폰업계의 OLED 패널 채택 비율이 늘어나면서 OLED 시장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매해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2020년~2025년 연평균 성장률을 각각 12%와 19%로 예측한 것에 비해 중국 BOE와 CSOT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25%와 52%로 추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BOE가 최근들어 OLED패널 화면 구현 효과가 크게 발전했다"며 "BOE가 곧 LPTO 기반 OLED 디스플레이를 구현해 애플의 신형 아이폰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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