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서 '김치 알리기'..."김치는 한국인 소울푸드"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잠정)이 41억5400만달러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 주요 증가 품목 중 신선 농산물은 인삼류(25.2%), 김치(20.1%) 등이다. 6월 누계 기준으로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증가율 15.4%는 201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김치가 판매되고 있다. 2021.7.6/뉴스1

뉴욕한인회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주지역본부가 미국 내 김치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 뉴욕일대 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2021 코리안 페스티벌'이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뉴욕 맨해튼 유니온 스퀘어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은 캘리포니아주 김치의 날 제정으로 가속화된 미국 내 김치 열풍이 미 동부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한 선포문을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김치 축제가 열리며, aT 미주지역본부에서 마련한 김치 홍보관이 운영된다. 김치 홍보관에서는 김치 주요 재료 전시 및 한국산 고춧가루, 마늘, 배 등을 사용한 김치 만들기 체험이 이뤄진다. 또 김치의 효능 등 홍보 책자 등이 배포되며, 한국산 김치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현지인들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대상아메리카가 뉴욕한인회에 기부한 종가집 김치(개당 80g) 1만 개를 행사 참가자들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밖에 한국 전통을 널리 알리고 이어나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2회 뉴욕한인회장배 씨름왕 쟁탈전'이 진행된다. 씨름대회는 일반부, 여성부, 청소년부로 구분돼 진행되며, 각 체급별로 트로피와 상장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