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3일째 1천명대…백신 접종완료율 67.4%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앞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1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107일째 확진자가 네 자릿수를 넘었다. 2021.10.21/뉴스1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000명 중반대를 기록했다. 주 초반 1000명 수준까지 떨어지며, 세자릿수 확진자에 대한 기대감도 피어올랐지만 사라진 주말 효과에 재차 늘어난 모습이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4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430명, 해외유입은 11명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인 20일 1571명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1000명에 가까웠던 18~19일에 비해선 증가했다. 추석 연휴 이후 2000명을 훌쩍 넘기던 확산세가 13일 연속 1000명대를 유지하며 다소 가라앉은 모습이지만, 주중·주말 수백명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 완전한 진정 국면으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비중은 78.9%(1430명 중 1129명)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523명, 서울 502명, 인천 104명 순이었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727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6만8589건(확진자 450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7926건(확진자 18명) 등 총 12만3790건의 검사 건수를 기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148명으로 총 31만7755명(91.43%)이 격리 해제돼 현재 2만706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49명,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709명(치명률 0.78%)이다.

예방접종은 6만8492명의 1차 접종자가 추가되며 인구 대비 79%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18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91.7%에 해당한다. 접종 완료자의 경우 하루 새 32만1965명이 참여해 67.4%(18세 이상 78.3%)의 접종완료율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23~25일 당초 목표였던 백신 접종완료율 70%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