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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 "씨티카드 쓰는데 앞으로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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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 "씨티카드 쓰는데 앞으로 어떡하죠?"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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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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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사업을 철수하지만 씨티은행, 씨티카드를 이용하던 기존 고객은 만기일까지 상품,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신규 가입은 모두 불가능하다.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사업을 접는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매각에 이어 부분 매각까지 결국 불발되면서다. 2004년 출범 이후 17년 만이다.


기존에 씨티은행에서 예금, 대출, WM(자산관리), 카드 등을 이용하던 고객은 당장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만기, 해지일까지 서비스가 열려 있어서다.

별도의 안내가 있을 때까지 영업점, 모바일뱅킹, ATM, 콜센터 등 서비스도 변경 없이 제공된다. 상품, 서비스별 구체적인 계획은 홈페이지에 공지한 상태다.

유명순 행장은 "고객과의 기존 계약은 만기, 해지 시점까지 정상적으로 유지된다"며 "그때까지 금융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상품, 서비스의 신규 가입은 중단된다. 중단 일자는 다시 공지한다.

기존 씨티은행 고객은 금융당국의 보호를 받을 수도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씨티은행에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조치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사전 통지했다. 명령 발동 여부는 오는 27일 확정된다.

조치명령이 시행되면 씨티은행은 상품·서비스별 이용자 보호방안, 개인정보 유출·금융사고 방지 계획, 영업채널 운영 방안 등을 금융감독원장에 제출해야 한다.

유 행장은 "단계적 폐지가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관련 법규, 절차를 준수하고 금융감독당국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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