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차 콘텐츠 기업 오로라월드, K-스타트업 협업툴 택했다

업무관리 기능과 메신저 등을 결합한 협업툴 '스윗'을 운영하는 스윗테크놀로지가 글로벌 콘텐츠 기업 오로라 (6,770원 ▲10 +0.15%)월드 전사에 스윗을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로라월드는 1985년 설립된 업력 37년차의 캐릭터 완구 기업이다. 봉제완구를 중심으로 캐릭터 디자인을 개발하고 상품화해 판매하는 글로벌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코스닥 시장에는 2000년 상장했다.

2017년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스윗테크놀로지는 2019년 스윗의 정식 버전을 출시해 현재 184개국 3만7000여개 회사가 도입했다. 지난해 실리콘밸리의 IT 전문지 CIO 리뷰는 '가장 유망한 원격업무 기술 솔루션'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같은해 2월에는 133개국 약 400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그린드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기업가치가 30조원이 넘는 업무용 메신저 '슬랙'과 프로젝트 관리도구 '트렐로'를 뛰어넘는 혁신 도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윗은 업무용 채팅과 업무관리 프로그램의 결합뿐만 아니라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MS오피스 365의 △파일공유 △이메일 △일정관리 △화상회의 △문서작업 등 업무 필수 기능들을 통합·관리하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오로라월드는 효율적인 직원간 소통과 업무 관리를 위해 그동안 사용해온 슬랙과 지라(Jira)대신 지난달 한 달간 파일럿 기간과 내부 교육을 거친 후 이달부터 스윗을 전사에서 사용하고 있다.

노재연 오로라월드 대표는 "이메일·카카오톡·슬랙·지라 등 여러 메신저와 업무툴이 각 부서마다 따로 사용돼 오히려 팀 간 소통을 방해하고 '업무관리를 위한 관리'에 물리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메신저와 업무기능의 통합, 기존에 이용하던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스윗 안에서 한 제품처럼 활용할 수 있는 점, 곧 업데이트 될 전자결재 기능 등을 통해 전사적 협업이 한층 수월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주환(조쉬 리) 스윗테크놀로지 대표는 "노 대표는 대화와 업무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직원생산성 플랫폼을 찾고 있었다"며 "툴이 달라 발생하는 데이터 사일로(흩어짐 현상)를 없애고 협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체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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