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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태우 전 대통령, 1시간여 치료 후 응급실서 서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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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기자
  •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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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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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26일 오후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인 등 관련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인의 사인은 다계통위축증과 폐렴, 봉와직염 등 숙환이다. 왼쪽은 최근까지 고인을 진료한 이선영 공공진료센터 교수.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26일 오후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인 등 관련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인의 사인은 다계통위축증과 폐렴, 봉와직염 등 숙환이다. 왼쪽은 최근까지 고인을 진료한 이선영 공공진료센터 교수.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서울대병원이 26일 향년 89세로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인이 장기간의 투병 생활에 따른 허약한 전신 상태와 숙환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이송돼 1시간여 치료를 받았으나 별세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통증에 반응하는 정도로 의식이 또렷하지 않았다"라며 "현재로서 직접적인 사인은 허약한 전신 상태와 장기간의 와상 상태에 동반된 폐색전증 혹은 패혈증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폐색전증은 혈전(피떡)이 생겨서 폐로 향하는 혈류가 막히는 질환이다.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에 대한 전신적인 반응으로 주요 장기에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하루 전부터 저산소증과 저혈압 증세를 보여 온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45분쯤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1시간여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돼 결국 이날 오후 1시 46분 숨졌다. 구체적인 치료 내용이나 심폐소생술 여부에 대해 김 병원장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김 병원장은 "병사이기 때문에 부검은 별도로 이뤄지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은 그간 다계통 위축증(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투병을 해오다 반복적인 폐렴과 봉와직염(피부층 아래의 염증) 등으로 수차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또 심부정맥혈전증을 앓아 지속적으로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아 왔다. 노 전 대통령의 주치의인 이선영 공공진료센터 교수는 "노 전 대통령은 최근 10여년간 와상 상태(일주일에 적어도 4일 이상 하루 22시간 이상을 침대에서 지내는 경우)로 서울대병원 재택의료팀의 돌봄을 받으며 자택에서 머물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유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병원장은 "고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유족에게만 한 것으로 전달받았다"며 "(별세 당시) 병원에서는 통증에 반응하는 정도의 의식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종은 가족 분들 한분이 하신걸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1987년 6월 항쟁 직후 집권한 민주정의당의 대선 후보로서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첫 대통령이다. 부인인 김옥숙 여사와의 사이에 딸 노소영씨와 아들 노재헌씨를 두고 있다. 아트센터 나비의 관장인 노소영씨는 이혼 소송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인이다.

노 전 대통령의 빈소는 다음날인 27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3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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