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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3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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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3상 승인

머니투데이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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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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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셀은 경구용(먹는)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ES16001'의 국내 2·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지난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제넨셀은 앞으로 국내와 유럽 3개국, 인도에서 총 1100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해 ES1600의 용량 및 유효성 등을 검증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초기 감염 환자의 중증 진행을 막아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추고 경증 상태에서 완치에 이르도록 하는 데 임상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ES16001은 국내 자생 식물 담팔수의 잎에서 추출한 신소재 기반 신약 후보물질이다. 제넨셀이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센터장 강세찬 교수)와 공동 개발했다.

ES16001은 바이러스의 감염과 복제를 저해하고 숙주세포 침입 및 재활성화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의 RBD(바이러스-숙주세포 수용체 결합 영역) 결합 활성을 억제하고 증상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S16001은 천연물 기반 물질이라 다중 타깃(표적) 치료가 가능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다. 제넨셀은 ES16001이 최근 해외에서 개발 중인 경구용 치료제와 비교해 부작용이 작고 약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S16001 임상을 총괄하는 정용준 제넨셀 공동대표는 "이미 전임상과 국내 임상 1상, 인도 임상 등에서 안전성과 일부 유효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임상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 이어 유럽 및 인도에서 연내 임상시험계획 신청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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