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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반등 꺾인 코스피…"韓 증시 빈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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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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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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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49.08)보다 23.59포인트(0.77%) 내린 3025.49에 장을 닫은 27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11.76)보다 2.81포인트(0.28%) 내린 1008.95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67.6원)보다 2.4원 오른 1170.0원에 마감했다. 2021.10.27.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49.08)보다 23.59포인트(0.77%) 내린 3025.49에 장을 닫은 27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11.76)보다 2.81포인트(0.28%) 내린 1008.95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67.6원)보다 2.4원 오른 1170.0원에 마감했다. 2021.10.27.
반등을 시도하던 코스피가 이틀 만에 꺾였다. 국내 증시는 실적에 따른 종목 장세를 보이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중국 리스크가 남아있는 이상 국내 증시의 상대적 빈곤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과 같은 장세에서는 미디어 및 소프트웨어 등 경기에 덜 민감한 업종이나 고배당, 여행레저주 등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라는 조언이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9포인트(0.77%) 내린 3025.49에 마감했다. 304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이날 장 내내 약세를 보이며 3020선까지 내려앉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70억원, 3498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홀로 6133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화학, 운수창고가 2~3%대 약세를 보였다. 의약품, 기계, 운송장비는 강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3분기 깜짝실적을 보인 삼성바이오로직스 (870,000원 상승23000 2.7%)가 2.16%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 (72,300원 상승1400 -1.9%)는 1.41% 하락하며 아슬아슬하게 7만원대를 지켰다.

셀트리온 (214,000원 상승5000 2.4%), POSCO (272,000원 상승5000 -1.8%) 등도 1~2%대 약세였다. LG생활건강 (1,142,000원 상승27000 -2.3%)은 실적 부진에 8% 급락했다. 장중 121만원선까지 내려가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2.81포인트(0.28%) 내린 1008.9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1억원, 37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72억원을 팔아치웠다.

게임주의 급등에 힘입어 디지털컨텐츠가 4%대 올랐고, IT(정보기술)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업종 2% 넘게 강세였다. 반면, 종이목재, 섬유의류 등은 1%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펄어비스 (133,000원 상승3600 2.8%)(3.71%), 카카오게임즈 (102,400원 상승1300 1.3%)(6.25%), 위메이드 (192,000원 상승5300 2.8%)(5.40%) 등 게임주가 급등했다. 진단키트주인 씨젠 (71,900원 상승10500 17.1%)도 2%대 강세였다. 반면, 에이치엘비 (37,300원 상승1350 -3.5%), CJ ENM (149,000원 상승700 -0.5%), 알테오젠 (70,300원 상승400 0.6%) 등은 2~4% 내렸다.

이날 증시 약세의 배경으로는 지속된 인플레이션 압력과 중국 리스크가 꼽힌다. 전날 발표된 미국 전력 발전소의 석탄 재고가 8월에 8430만톤을 기록하면서 199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상무부는 전자상거래 5년 발전계획을 통해 반독점 행위를 방지 및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반독점 관련 제재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미중 갈등까지 대두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급격하게 감소한 석탄재고가 증가하는 겨울철 난방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확대됐다"며 "FCC 대행위원장이 차이나텔레콤이 미국 통신 네트워크에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해 양국 갈등 양상이 악화될 소지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종목별로는 실적 발표에 따른 희비가 갈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에 따라 개별 종목 장세가 뚜렷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실적 호조에 상승했지만, LG생활건강은 중국 매출 감소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하며 화장품주 전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아쉽게도 지지부진한 국내 증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경기 우려, 경기 자신감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 국면 이후 회복 속도로 보면 러시아·인도네시아 등 자원국가와 인도·베트남 등 미국 공급망에 더 민감한 국가 증시는 강하지만, 한국을 포함한 자원 수입국과 중국 공급망에 속해 있는 국가들은 약하다"며 "한국 증시가 힘을 내기 위해서는 유가가 안정되거나 중국 경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허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경기민감 소비재가 빠르게 하락 폭을 회복했으나, 국내에서는 미디어,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등 상대적으로 경기에 덜 민감한 산업들의 주가가 최근 반등과정을 주도했다"며 "한국 주식시장의 상대적 빈곤감은 좀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고배당과 2차전지, 위드코로나 기대에 따른 여행레저 및 일부 소매 등에 국한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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