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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AFP/뉴스1 |
2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언론 스트레이츠 타임즈에 따르면 인구 약 570만 명인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324명 발생했다. 바로 전날 확진자는 3277명으로 하루만에 2000명이 급증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오늘 감염자 수가 이례적으로 많다"며 "현재 환자 급증 상황을 살펴보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간 추이를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발생한 확진자 9만203명 중 98.7%가 무증상 또는 경증이었다. 보건부는 이날 신규 사망자가 10명이며 백신 미접종자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싱가포르의 중환자 병상은 약 80%가 차 있는 상태다. 그 중 절반이 코로나19 환자다. 보건부는 중환자실 병상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아시아 최초로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며 '위드 코로나' 시행을 발표했다. 그러나 9월 말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일 3000명 이상으로 늘어나자 당국은 다시 2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이후 확진자가 4000명 가까이 늘어나자 다음달 21일까지 이 조치를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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