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있을 것"…광고주 찾아가 김선호 광고 복귀 요구하는 팬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왼쪽), 인스타그램(오른쪽)

광고계가 배우 김선호에게 다시 손을 내밀고 있는 가운데, 일부 팬이 광고 재개를 주저하는 광고주들에게 압력을 넣고 있다.

최근 도미노피자 등 업체 SNS에는 "김선호 광고를 다시 보고 싶다"는 취지의 댓글이 다수 달리고 있다.

지난달 26일 김선호에게 제기된 일련의 의혹이 거짓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분위기가 바뀌자, 광고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

팬들은 "선호 배우님 광고가 보고 싶다", "김선호를 응원해달라", "선호 배우님과 광고 완전 찰떡이었는데 또 보고 싶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 팬은 "광고주들 간에 눈치 게임이 시작됐다. 늦게 광고를 재개하는 업체는 그만큼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주의를 주기도 했다.

일부 팬은 광고 재개를 주저하는 광고주 리스트를 만들어, 광고주의 SNS에 '광고 재개'를 요구하는 댓글을 달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도미노피자를 포함해 자동차 금융 상품 신한 마이카, 화장품 브랜드 라로슈포제,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 의류 브랜드 나우 등이 포함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반대로 광고 재개를 한 업체 SNS에는 "김선호와 의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는 취지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2일 기준 김선호에게 다시 손을 내민 업체는 마스크업체 미마스크, 캐논코리아, 건강식품 브랜드 푸드버킷, 의류 브랜드 에디션,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등이다.

김선호의 낙태 종용 의혹은 지난달 17일 처음 제기됐다. A씨는 김선호의 거짓 회유로 아이를 지웠으나, 시술 이후 김선호는 태도가 달라져 이별까지 통보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같은 달 26일 김선호에게 제기된 '배우 K'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디스패치 보도가 나온 뒤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당시 디스패치는 A씨가 잦은 외도와 사치스러운 생활로 김선호를 힘들게 했다며 임신중절 역시 김선호와 합의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