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 경기도 최초 '메타버스 정책토론회' 실시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부천대학교는 최근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공동으로 '메타버스(Metaverse)가 바꾸어나갈 경기도의 미래' 주제의 메타버스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교내에서 열린 토론회는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과 메타버스 관련 LG유플러스, 롯데쇼핑 등 대기업과 XR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가했다.

이번 토론회는 메타버스가 다양한 분야로 급속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경기도민의 삶의 질 제고와 일자리 및 경제 활성화 등의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에서 최초로 열린 메타버스 토론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웅택 대외협력부총장은 "VR영상센터 운영과 경기VR해커톤 대회, VR공모전, 중소기업 XR콘텐츠 개발 등 XR분야를 선도해온 부천대에서 경기도 최초로 메타버스 정책토론회를 열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기도의 핵심적 정책 아젠다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LG유플러스 서비스인큐베이션랩 김민구 담당은 '메타버스의 미래가치와 고객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부천대 부천융합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는 오형민 교수는 '메타버스의 정책동향과 향후과제'라는 주제로 메타버스의 성장에 따른 정책동향과 국내외 대기업, 금융, 관광, 제조 등 민간부문의 다양한 움직임, 추진할 정책과제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롯데쇼핑 최현철 수석, ㈜JS Flux 권오준 대표, ㈜감성놀이터 최석영 대표, ㈜TMD교육그룹 이대은 팀장 등 현장전문가들이 참여헀다. 쇼핑몰(메타커머스), 제조(메이커), 문화.복지(힐링), 교육(산업교육) 등에서 메타버스의 잠재력과 전망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다.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문화예술인 등을 위한 경기도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의 구축과 메타버스 관련 조례제정, 메타버스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및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임성환 도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적극 나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형민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부천대가 메타버스 시대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협력 활성화, 정책연구 등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