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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70조" 아마존 전기차, 나스닥 뜬다…수혜주는 한달새 186%↑

머니투데이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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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0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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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 (C) 로이터=뉴스1
이른바 '아마존 전기차'로 불리는 리비안이 다음 주 나스닥 상장을 앞두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관련주 찾기에 열중하고 있다.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7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수혜 기대감도 함께 커지는 모습이다. 일부 종목은 최근 한 달간 2배 이상 급등했지만 지나친 변동성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다음 주 나스닥에 상장하는 리비안의 기업가치는 600억달러(약 70조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일본 혼다(61조6000억원)와 미국 포드(약 84조9300억원)의 사이에 들어가는 수준으로, 국내 기업과 비교하면 기아의 약 2배에 달한다. 공모 규모 역시 약 9조900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미국에서 이뤄진 IPO 사례 중 세 번째로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리비안은 2009년 MIT 출신 로버트 스카린저가 설립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아마존이 전체 지분의 20%가량을 투자하면서 '아마존 전기차'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리비안은 2025년까지 아마존 계열사 아마존 로지스틱스에 배달용 밴 10만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포드 역시 리비안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

미국 내 수요가 높은 픽업트럭과 SUV 등 고가 차종을 위주로 생산한다는 점에서 수익성 확보가 빠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리비안은 지난 9월 테슬라, GM 등을 제치고 처음으로 전기픽업차량 'R1T'를 출시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올해 중 출시하는 SUV 차량의 사전 주문량만 수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안은 특허청에 제품별 상표를 등록하고, 국내 소재·부품·장비 업체도 만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한국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이처럼 리비안 상장이 증시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이미 투자자들은 수혜주 찾기에 나섰다. 9월 말부터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 이후 최근 들어 잠잠한데 리비안 상장을 전후로 다시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자동차 부품 제조사 에코캡 (2,500원 ▼35 -1.38%)은 9월 말 이후 4차례 30% 가까이 급등하면서 최근 약 한 달간 186% 올랐다. 에코캡은 리비안에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한다.

리비안에 차량 친환경 시트를 공급하는 대원화성 (1,524원 ▼9 -0.59%) 역시 두 차례 상한가를 비롯, 상승률이 60%를 넘었다. 대원화성은 현대차 '아이오닉5'에도 친환경 시트를 납품하고 있다.

씨아이에스 (10,000원 ▲20 +0.20%)는 리비안과 배터리 전극공정 제조 장비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등했다. 이와 함께 남성 (1,711원 ▲7 +0.41%), 세원 (1,679원 ▲1 +0.06%) 등도 리비안 관련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이같은 중소형주들은 실적 대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투자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국내 대표 배터리 업체 삼성SDI 역시 리비안 상장에 주목하고 있다. 리비안의 주력모델인 픽업트럭 'R1T' 등에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다. 삼성SDI는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리비안이 자체 배터리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위주였던 매출 포트폴리오가 순수전기차(BEV)로 재편되면서 매출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특히 리비안, BMW 등의 전기차 원형전지 매출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이 동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운 만도도 카메라, 전방 레이더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업체로 꼽힌다. 만도는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 글로벌 고객사에 납품한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어 전기차 시장 확대의 가장 큰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큰 부품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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