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유지보수' 한국공간데이터, 20억 프리A 투자유치

공간관리 프롭테크 스타트업 한국공간데이터가 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퓨처플레이를 비롯해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2018년 설립된 한국공간데이터는 파편화된 공간관리 시장 혁신을 목표로 B2B 공간관리 및 운영대행 서비스 '클리니어'와 O2O(Online to Offline) 공간수리·유지보수 플랫폼 '마이소장'을 운영하고 있다.

클리니어는 청소·수리?인테리어부터 방역·보안·공간관리 컨설팅 등 공간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소장은 서비스 품질과 수리기사 신원을 보증하지 않는 기존 플랫폼과 달리 정규직 수리기사들로 구성돼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공간데이터는 공간 데이터 수집을 통한 자체 관리 시스템 'PRISM(Proactive Real estate Improvement & Space Management)'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스템을 기반으로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기와 장소를 예측해 상황에 따른 선제적인 대응과 공간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향후 공동 수리, 비대면 수리, 여성 전용 여소장 서비스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현우 한국공간데이터 대표는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현장 서비스 개발과 기술 개발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감(感)에 의존해 유실되던 공간 관련 데이터를 기술에 전수해 공간관리와 운영에 특화된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무영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빌딩 관리는 난이도가 높아 스타트업이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한국공간데이터는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재구성해 높은 리텐션과 빠른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최재웅 퓨처플레이 이사는 "한국공간데이터의 클리니어 서비스는 출시 후 2년 만에 관리 면적 13배 증가, 월 매출 4억원 달성 등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충성도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건물의 디지털 트윈 구축과 PRISM 플랫폼을 통해 공간 효율 극대화 및 공간관리 자동화가 가능한 향상된 FM 서비스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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