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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리포트 만들고 거래플랫폼 내놓고…비상장시장 뛰어든 증권사들

머니투데이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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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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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리포트 만들고 거래플랫폼 내놓고…비상장시장 뛰어든 증권사들
비상장 시장이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하자 증권사들이 너도나도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비상장 '기업 리서치'부터 '거래 플랫폼'까지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KB증권은 유망 비상장기업 분석을 위해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을 신설했다. 현재 6명으로 이뤄진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은 이커머스와 모빌리티, 핀테크, 바이오, 그린에너지 등 성장 산업의 우량 비상장 기업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8일에는 첫 보고서로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갖춘 '무신사'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했다. KB증권은 당분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위주 심층 리포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랜 경험을 쌓은 상장기업의 시니어 애널리스트들과 비상장기업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협업하는 체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는 상대적으로 공개된 정보가 많은 유니콘 기업 위주로 분석하고 향후 시리즈A·B 등 초기 단계 기업까지 분석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 1월부터 주기적으로 비상장 기업 투자포럼을 개최해왔다. 하반기 들어서는 매달 관련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주 참여 고객 측은 VC(벤처캐피탈)과 기관투자자를 비롯해 일반법인과 고액자산가 중심 개인투자자 등이다. 모빌리티·프롭테크·바이오 분야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다뤘다.

올해 들어 삼성증권 리서치센터가 다룬 비상장기업 수는 60~70개에 달한다. '비상장 기업 유니버스(투자분석 대상 종목)' 구성도 계획 중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들어서만 비상장 기업 리포트 22건을 발간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섹터 담당 애널리스트가 의무적으로 발간하는 리포트와 전략팀 차원에서 발간하는 리포트 등 투트랙으로 비상장 기업 리포트를 작성하고 있다"며 "내년에 관련 리서치를 좀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B금융투자는 2019년부터 주 1~2회가량 비상장기업 분석 리포트를 연재 중이다. 지금까지 발간한 비상장 기업 자료는 80건에 달한다. 비상장 리포트를 꾸준히 발간한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DB금융투자가 처음이다.

신한금융투자도 최근 비상장벤처팀이라는 소규모 조직을 신설해 초기 단계 기업 위주로 비상장 기업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리서치센터가 비상장 분석에 분주한 이유로는 장외주식 시장의 급성장세 때문이다. 제도권 장외시장으로 꼽히는 K-OTC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33조5640억원으로, 올해 초(17조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대표적인 비상장 거래 플랫폼으로 꼽히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회원 수는 70만명을 넘어섰다.

리서치센터의 비상장 기업 분석은 정보 비대칭 해소뿐만 아니라 여러 사업 기회로도 연결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비상장 기업 분석을 통해 증권사와 회사가 관계를 맺게 되면 향후 VC 등 자금 유치 과정에서 중개를 해주거나 IPO 주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또 IPO 과정에서 우리사주 청약을 해당 증권사 지점이 유치하는 등 여러 사업이 파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센터를 넘어 장외거래 플랫폼 유치 경쟁도 치열해졌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은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울거래소 비상장' 등 주요 비상장 거래 플랫폼과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비상장레이더'라는 비상장주식 전용 중개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KB증권, NH투자증권도 비상장주식거래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브로커리지는 포화 상태이고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은 규제로 제한적인 상황에서 많은 증권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로 비상장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며 "최근 비상장 시장 투자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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