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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팔자'에 하루만에 삼천피 '와르르'…약세장 속 선방한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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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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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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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기관이 대규모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가 하루만에 3000선 밑으로 하락했다. 전체적인 약세장에서도 원자력과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는 급등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53% 내린 2997.33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약 3주만에 처음으로 3000선을 회복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300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97억원, 3795억원 순매수했다. 하지만 기관이 총 6954억원을 팔아치우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가 1.92%, 철강금속이 1.67%, 비금속광물이 1.42% 상승했다. 은행 역시 1.19% 올랐다. 반면 의약품이 2.58% 하락했다. 화학 -1.06%, 운수장비 -1.28%, 운수창고 -1.46%, 서비스업 -2.02%도 하락세였다.

전날 일제히 급등했던 반도체주들은 이날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65,900원 ▼500 -0.75%)는 0.53% 상승했다. SK하이닉스 (103,000원 ▼5,000 -4.63%)는 0.42% 하락했다.

LG화학 (534,000원 0.00%)(-3.27%)과 삼성SDI (582,000원 ▼6,000 -1.02%)(-1.21%) 등 배터리 관련 대형주는 하락흐름을 보였다. 전날 4.8% 내렸던 크래프톤 (255,000원 ▼2,000 -0.78%)은 2.13% 추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8% 내린 1013.72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3억원, 1543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917억 순매도했다.

펄어비스 (62,900원 ▼300 -0.47%)는 2.52%, 카카오게임즈 (59,700원 ▼900 -1.49%)는 0.62%, CJ ENM (109,200원 ▲1,100 +1.02%)은 2.46%, 에이치엘비 (49,200원 ▲550 +1.13%)는 0.88%, 에코프로비엠 (465,800원 ▼9,200 -1.94%)은 0.74% 각각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약세장이었다.

약세장이었지만 눈에 띄는 업종들은 있었다. 원자력, 스마트그리드, 골판지 관련주들이 이날의 주인공이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폴란드 수주 전략회의를 개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규원전 건설 기대감이 커졌다. 한국은 폴란드 사업 의지를 피력했다. 내년 1분기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모비스 (2,025원 ▼15 -0.74%)(11.21%), 일진파워 (20,200원 ▼200 -0.98%)(4.83%) 등 원전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스마트그리드 부문에 10조원을 투자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옴니시스템 (2,490원 ▼20 -0.8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옴니시스템은 디지털 전력량 계측기·계량기 제조 업체다.

누리플렉스 (8,240원 ▲250 +3.13%) 역시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사업이 부각되면서 19.1% 급등했다.

골판지 관련주들은 구조조정으로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주요 업체들은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영포장 (2,165원 ▼10 -0.46%)은 8.03% 올랐다. 신대양제지 (91,600원 ▼900 -0.97%)(3.21%), 신풍제지 (2,020원 ▼45 -2.18%)(3.04%) 등도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과 자산매입 축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 압력으로 테이퍼링 규모와 시기에 대한 매파적인 의견이 커졌을 지 주목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조합에 고밸류 위주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됐다"며 "파월 의장은 연임 확정 이후 인플레이션 관련 다소 매파적인 스탠스를 피력하며 국채금리 급등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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