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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38.4% vs 이재명 37.1%...지지층 결집에 '박빙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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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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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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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머니투데이-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

윤석열 38.4% vs 이재명 37.1%...지지층 결집에 '박빙 승부'
지지율 반등을 위해 선거 전략에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일차적으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쇄신에 나서며 위기감을 고조한 결과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비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경선 직후 '컨벤션 효과'를 이어가지 못하고 상승 추세가 꺾였다. 전통적 지지층에선 여전히 지지세가 견고한 편이지만 정권교체 여론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등 중도층 이탈 양상도 나타난다. 대선 후보 확정 이후 선대위 구성 줄다리기로 에너지 소모가 커지면서 대장동 특검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종합부동산세 등 중도층이 민감해하는 부동산 이슈가 우선 순위에서 멀어진 것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윤태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긴장감 강화와 후보의 일정과 메시지 확대 등 민주당의 노력과 윤석열 후보 측의 이완 및 선대위 구성 난항이 맞물린 결과"라며 "양측이 전열 정비를 마친 내달 부터 본격적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이 추세화된다면 야권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압력이 커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범야권 단일화에 대한 찬성 여론은 범여권의 이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간 단일화에 대한 찬성 여론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윤 후보 지지자들은 단일화에 대한 거부감이 이 후보 지지자들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민주당 지지층 결집 효과…윤석열, 전통적 지지층 견고



24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22일과 23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주요 후보 간 5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후보는 38.4%로 37.1%를 기록한 이재명 후보와 1.3%포인트(p) 차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5%,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1% 순이다. 그외 인물은 2.3%, 없다 7.9%, 모름/응답거절 4.8%이다.

2주 전 윤 후보는 41.7%에서 3.3%포인트 하락, 이 후보는 32.4%에서 4.7%포인트 각각 상승해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9.3%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좁혀졌다.

윤 후보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앞섰고 이 후보는 30~50대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특히 백중세였던 30대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3%포인트에서 18.0%포인트로 커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격차가 줄었고 인천·경기에서는 이 후보의 우세로 돌아섰다.

무엇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대폭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민주당 지지자 중 이 후보 지지율은 77.2%에서 82.2%로 5%포인트 껑충 뛰었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윤 후보 지지율이 84%에서 85.2%에서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 후보로 결집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성향별 지지율 역시 진보 성향자 중 이 후보 지지율이 57%에서 65.6%로 8.6%포인트 상승했다 보수 성향자의 윤 후보 지지율 65.9%에 근접한 수치다. 중도 성향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 지지율은 각각 39.9%와 31.1%로 이는 2주 전에 비해 3.1%포인트 하락, 2.8%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이다.

계속 지지할 것같다는 의향을 밝힌 응답도 이 후보 비율이 늘었다. 66.8%에서 72.6%로 4.1%포인트 늘었다. 윤 후보는 72.6%에서 73.9%로 소폭 증가했다. 이에 비해 안철수 후보는 20.9%에 그쳤고 심상정 후보도 25.9%에 머물렀다.

윤석열 38.4% vs 이재명 37.1%...지지층 결집에 '박빙 승부'


정권교체·국민의힘·대통령 부정평가, 일제 하락



정당 지지율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희비가 교차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9%포인트 상승한 33.2%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4.4%포인트 하락해 36.8%, 두 당의 지지율은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대선경선 컨벤션 효과가 소멸한 데에 따른 현상이란 지적과 함께 최근 민주당이 선대위 쇄신을 통해 대장동 의혹 등 부정적 이슈를 털어내며 전열 정비에 나선 것이 당과 후보 지지율 동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된다.

특히 이 후보는 기존 민주당 색깔 대신 '이재명의 민주당'을 내세워 정권교체 여론을 흡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 당선을 원한다는 견해가 56.6%에서 53.5%로 3.1%포인트 줄어든 데 비해 정권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 당선을 원한다는 견해는 30.9%에서 37.2%로 6.3%포인트로 증가폭이 컸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74.8% → 82.1%)와 진보 성향자(59.8% → 65.8%)에서 증가가 두드러진게 눈에 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50%대로 다시 내려왔다. 2주전 60.3%로 지난 9월 정기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4%포인트 하락해 56.3%로 나타났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포인트 오른 39.8%를 기록했다.

윤석열 38.4% vs 이재명 37.1%...지지층 결집에 '박빙 승부'


범야권 단일화 찬성> 범여권 단일화 찬성


여야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윤 후보와 이 후보 지지자들이 강하게 결집하면서 대선 경쟁 후반부로 갈수록 단일화 변수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범여권 단일화는 이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범야권 단일화는 윤 후보를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주요 플레이어로 꼽힌다.

다만 범여권 지지자들이 이 후보와 심 후보의 단일화에 찬성하는 여론( 27.3%)에 비해 범야권 지지자들이 단일화에 보다 적극적(44.9%)인 것으로 조사됐다. 범야권 단일화 찬성자의 58.7%는 윤 후보를 선호하고 안 후보를 선호하는 여론은 22.0%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631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11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6%다.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무선 88.3%, 유선 11.7%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올해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및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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