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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떠나자 거래대금 '반토막'…증권사가 본 증권株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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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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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2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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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동학개미'가 이끈 증권사의 역대급 실적 잔치가 끝을 보인다. 거래대금이 반토막 나면서 브로커지리 수익 감소가 예고되면서다. 증권가는 당분간 증권업종이 저평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융시장 자금 유입으로 장기 전망에 대해선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9,010원 상승140 -1.5%)(1조2506억원), △삼성증권 (46,000원 상승800 -1.7%)(1조1183억원) △한국투자증권(1조637억원) △NH투자증권 (12,800원 상승200 -1.5%)(1조601억원) 등 4곳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년 연속이다.

올해 들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증권사가 대거 탄생한 배경에는 '동학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의 역할이 컸다. 증시 활황에 브로커리지 수익이 급증하면서 이 부문 수수료와 이자 수익 비중이 커진 덕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매 분기 역대 최대 실적 기록행진을 이어왔다.

하지만 하반기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횡보하며 일평균 거래대금이 반토막났다. 거래대금은 통상 지수와 연동된 흐름을 보인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올해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26조4778억원인 반면 이달의 경우 11조337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코스닥 11월 일평균 거래대금인 12조1465억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양대 증시 거래대금 규모가 역전된 것이다.

거래대금 규모 축소는 곧장 증권사 실적 악화로 이어진다. 이에 증권가는 증권업의 장기적 전망은 긍정적으로 봤지만 증시 거래대금 감소 가능성을 이유로 단기 상승 동력은 부족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자금이 증권시장으로 계속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으로 증권업 미래는 밝다"면서도 "브로커리지 업황이 전형적인 사이클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증권주가 저평가되는 시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제시하던 2022년 국내 증시 거래대금 추정치를 일평균 35조3000억원에서 29조3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시가총액 회전율이 낮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회전율은 거래대금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값이 높을수록 거래가 자주 이뤄졌다는 의미다. 2020년 360%, 올해 예상치로는 290%가 제시되는 가운데 구 연구원은 2022년 회전율로 235%를 가정했다.

최근 증시 추세를 반영해 증권주에도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으로는 브로커리지보다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IB) 부문에서 균형적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이 유망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구 연구원은 "SK증권이 커버하는 5개 증권사(한국·삼성·키움·NH·대신)의 2022년 지배주주순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할 전망"이라며 "위탁수수료 감소세를 반영했고 유가증권운용이익이 초호황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로커리지보다는 개인자산관리 위주의 리테일 사업구조를 보유한 증권사가 유망하다"며 "금리 상승세가 유지되는 동안에는 부동산 금융 의존도가 높은 증권사도 매력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삼성증권을 제시하며 "개인 자산관리 경쟁력에서 나오는 높은 잠재성장률과 IB 경쟁력, 대형 증권사 중 가장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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