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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털린다"…아파트 '월패드 해킹' 피해 막으려면

머니투데이
  •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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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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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근 전국 아파트 내 월패드를 해킹해 주민들의 일상을 불법 촬영한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된 가운데 정부가 이용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월패드의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땐 포스트잇 등으로 카메라를 가리거나 기기에 반드시 암호를 걸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홈·가전 IoT 보안가이드'를 통해 집안 내 홈 네트워크 기기 보안관리를 당부했다. 최근 아파트 내부 벽에 달린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인터폰 형태의 자동화 기기인 월패드는 물론, CC(폐쇄회로) TV 등 홈 네트워크 관련 기기 이용이 늘어나면서 가정을 노린 사이버 위협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과기정통부는 기기에는 반드시 암호를 설정해야 하며, '1234', 'ABC' 등 유추하기 쉬운 암호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기는 주기적으로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설치하고,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땐 반드시 카메라 렌즈를 가려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대한 보안수칙으로는 △방화벽 등 보안장비 운영 △주기적인 보안 취약점 점검 및 조치 △관리 서버에 불필요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 제거 △관리자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침해사고 발생 시 인터넷침해대응센터(118)로 신고하기 등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홈네트워크 기기 제조기업들도 안전한 보안환경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알려진 보안 취약점을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막기 위해 월패드 등 홈네트워크 기기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인증을 하고 있다. 현재 월패드는 삼성SDS와 코맥스, 현대통신, HDC 아이콘트롤스, 코콤 등 5개사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정보보호 인증을 받은 제품은 기기 보안취약점을 악용한 위협으로부터 유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홈네트워크 기기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이 확대될 것"이라며 "가이드에 있는 내용을 '지능형 홈네트워크 고시'에 반영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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