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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생활비 1도 준적없는 남편, 보너스로 본인 치아교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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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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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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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사진=채널A, 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이혼한 지 1년 만에 남편과 재결합한 아내가 결코 적지 않은 연봉을 받으면서 본인을 위해서만 돈을 쓰는 남편에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채널A와 SKY채널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코너 '속터뷰'에는 반도체 회사에 다니는 남편 윤종현과 마케팅 강사로 일하는 아내 이지연 부부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실제 이혼 도장을 찍었다가 재결합한 부부다.

아내 이지연은 "시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저는 최선을 다하는데, 남편은 외동아들이면서도 부모님을 남처럼 생각하고 가만히 있다"며 "내가 매달 300만원씩 시부모님께 드린다. 남편 연봉이 7000만원 정도 되는 걸로 안다. 그런데 남편에게선 결혼 7년 동안 생활비 한 번 받은 적 없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본인의 수입에 대해 "월3000~4000만원, 못 벌 때는 1000만원을 번다"며 "경제력을 떠나 제가 답답한 건 남편이 본인에게만 돈을 쓴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남편이 보너스를 받아도 본인 치아 교정하는 데 돈을 다 써버렸다고 덧붙여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남편 윤종현은 "월급이 적을 때는 돈이 없어서 못 줬다. 지금은 월급이 늘었지만 나한테만 쓰는 습관을 고치기 어렵다"며 인정했고, 이지연은 "돈이 없어서 못 드리는 게 아니라 마음이 없어서"라며 반박했다. 윤종현은 "아버지가 너무 엄하셔서 아버지와의 관계가 편하지 않다. 아무것도 표현 못하겠다"고 말했다.

엄격한 시아버지의 성격에 공감하던 이지연은 "어느 날 일하고 들어왔는데 시아버지가 내가 사업하는 것에 대해 뭐라 하셔서 나도 그날은 받아 쳤다. 그랬더니 시아버지가 '너는 내 며느리 될 자격이 없다. 나가라'면서 막걸리 병을 던지셨다. 그래서 바로 나왔다"며 시아버지와 갈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윤종현은 당시 아버지를 막지 못하고 묵묵히 있었다고 인정해 충격을 줬다.

2015년 결혼했던 두 사람은 결국 3년 만에 이혼했다. 그러나 윤종현은 이지연을 계속 찾아갔고, 약 1년이 지난 2019년 8월 재결합에 성공한 뒤 아들을 얻고 결혼 생활 중이다.

재결합 이후에도 시가와 함께 산 이지연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를 시아버지가 살짝 놓고 가신 걸 보고 시아버지의 진심을 알게 됐다"며 시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아졌음을 밝혔다. 또 "시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뭘 해주셔도 남편이 표현을 안 해서 답답하다. 예쁜 말과 함께 시부모님을 안아주면 좋겠다"고 최종 요구를 전했다. 윤종현은 "엄격하게 자라서 어른들 대하는 것이 어렵다. 살갑게 대하는 게 부족하다"며 아내의 요구에 질색했다.

MC들은 훈훈한 조언을 건넸다. MC 양재진은 "아이는 부모를 통해 보고 배우는 게 크기 때문에, 남편도 아이에게 어떻게 따뜻하게 대해줄지 항상 고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 MC들의 투표에서는 5대0으로 아내 이지연이 완승했고, 남편 윤종현은 부모님과 포옹하며 공약을 실천해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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