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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다…이재명을 만든 '결정적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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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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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29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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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따끈새책

(광주=뉴스1) 이동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광주시 광산구 송정시장을 방문해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1.28/뉴스1
(광주=뉴스1) 이동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광주시 광산구 송정시장을 방문해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1.28/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한 마디로 규정하는 수식어는 무엇일까. 스스로를 불렀던 '변방장수', 어린시절 지독한 가난과 싸웠던 '소년공'…

경기도 공직자 출신의 이 후보 측근은 '싸움'이란 단어로 그의 여정을 기록했다. 임문영 전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이 쓴 '이재명의 싸움'이다. 그는 2019년 9월부터 2년간 경기도에서 일했다. 이 후보가 경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어떤 행정 성과를 거뒀는지 다뤘다.

실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꽤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 경기도에 인명 구조와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를 도입했고 성남에 공공의료원을 만들었다. 남한산성의 노점상, 백운계곡의 식당들이 불법영업을 오랫동안 해오던 것을 정리했다. 성남 모란시장, 이른바 개시장도 정비했다.

서울외곽순환도로는 수도권제1순환도로로 명칭이 바뀌었다. 코로나 확산 초기 신천지 신도명단을 확보하고,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막기 위한 노력도 있다.

이런 결과를 관통하는 특징은 아이디어와 실천력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경기도는 남한산성에 끝까지 남았던 불법 노점상 두 곳을 철수시키기 위해 노점 주변에 펜스를 쳤다. 백운계곡에선 40여년 묵은 문제, 이해관계가 첨예한 불법영업 갈등 앞에 공직자들이 부딪쳤다. 이 후보는 "가서 '성질 나쁜 도지사가 시킨다. 난들 어떡하겠느냐'고 하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일부는 크게 논란을 빚었고, 현재진행중인 일도 있다. 일산대교 통행료는 잠시 폐지됐으나 일산대교 운영사가 낸 무료화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통행료는 부활했고 그 운명은 법원의 본 판결에 달렸다.

책이 완성될 때(10월)에 비해 이 후보의 입장이 달라진 사안도 있다. 대장동 개발의혹이다. 저자는 "대장동 개발사업은 정치 쟁점이 되면서 오히려 우리나라 부동산 개발의 적폐를 완전히 끊고 개발이익을 국민에게 되돌리는 법제도적 전환을 이끌어내는 역사적 사건이 됐다"고 썼다.

이 후보도 대장동을 '전화위복' 계기로 삼으려는 태도가 강했다. 하지만 11월, 지지율 정체 국면에 "먼저 사과했어야 했다"며 몸을 낮췄다.

이처럼 이 후보에 대한 평가는 완료된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그 한가운데 '싸움'이란 키워드로 이 후보의 여정을 되짚어보는 것은 의의가 있다.

임 전 정책관은 28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고전 '서유기'는 모두가 알지만, 삼장법사와 손오공이 어디로 떠나는지 결말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며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도 비슷한 상황일 수 있어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이처럼 책은 이재명 후보의 숨은 진면목을 맥락과 배경까지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출판사는 "이재명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많다. 그런데 제대로 알려진 것은 별로 없다"며 "파편적으로 알려진 이재명의 이야기를 '싸움'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iMBC 미디어센터장, 국회뉴스온(ON) 편집장 등을 지냈다. 최근 경기도에서 일하며 이 후보를 지켜봤다.

◇이재명의 싸움/임문영/도서출판 레인보우/15000원
'이재명의 싸움' 표지. 이미지는 경기도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책회의 장면에서 가져왔다./사진=출판사 제공
'이재명의 싸움' 표지. 이미지는 경기도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책회의 장면에서 가져왔다./사진=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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