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팅랩스, 130억원 2차 시리즈A 투자 유치 "메타랩스와 시너지"

메디컬테크 기업 리팅랩스는 130억 원 규모의 2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국내 1위 모발이식 병원 컨설팅 사업, 탈모 제품 개발, 탈모 빅데이터 사업 등을 영위하는 메타랩스의 자회사인 메타케어가 참여했다. 신주 및 구주, 전환사채 인수 방식으로 진행됐다.


리팅랩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모발이식과 리프팅이라는 뷰티 미용성형시장 분야 선두 기업의 연구개발 및 마케팅 노하우와 강점을 결합,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탈모 및 피부 관리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9년 11월 설립된 리팅랩스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딥러닝 등 최신 IT 기술을 의료분야와 융합한 다양한 비즈니스 및 리프팅 전문병원 리팅성형외과의 비의료 분야 병원 컨설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리팅랩스 관계자는 "피부 관리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차세대 메디컬테크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약 100여 명의 대기업 출신은 물론 유니콘 스타트업 및 글로벌 IT 기업 출신, 전문직, 외국 석박사급 연구원, 의료업계 경력자 등 다양한 전문 인재들이 근무하고 있다. 메디컬테크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새로운 인재들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팅성형외과는 리팅랩스와의 컨설팅 파트너십 이후 임직원 수가 300여 명으로 증가하고, 대한민국 성형외과 중 단일병원 기준으로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늘어나는 환자 수요에 대응하고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보다 2배 이상 큰 규모의 신사동 랜드마크 K타워로 확장 이전했다.

김용현 대표는 "이번 투자는 지난 7월 1차 시리즈 A 투자에 이어 리팅랩스의 성장력과 메디컬테크 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받은 결과"라고 평가하며 "고객 진단부터, 시술/수술, 데이터 분석, 개인별 맞춤형 코스메슈티컬, 홈케어 기기 추천, 사후관리 등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구독 플랫폼을 완성, 양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팅랩스는 지난 7월 12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이후 약 반년 만에 추가 자금을 조달, 2021년 총 25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회사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을 완료하고 이후 기관 대상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