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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서 시속 66㎞로 '쾅'…38년차 택시기사, 급발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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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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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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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 /사진=유튜브 한문철 TV
지난 2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 /사진=유튜브 한문철 TV

28년 무사고 경력의 택시 기사가 매일 이용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66km의 속도로 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을 두고 운전자의 실수인지 차의 급발진인지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하 주차장 내려가는데 택시 속력이 미친 듯이 빨라지며 벽과 충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 2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발생한 주차장 사고 상황을 보여준다. 부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한 택시는 경사로에 접어들자 갑자기 속도를 높이더니 주차장 벽을 그대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파손됐다. 사고 당시 속도는 66㎞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운전자였던 71세 택시 기사도 크게 다쳤다. 대장과 소장 등이 파열됐고 양쪽 넓적다리부와 왼쪽 발목, 정강이 등이 골절됐다.

운전자의 자녀라고 밝힌 제보자는 "아버지는 38년 운전했고, 28년 무사고 경력의 택시 운전사"라며 "지금 사는 아파트에서는 18년이나 살아 지하 주차장도 익숙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고는 명백히 자동차 결함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차량 사고 기록장치(EDR)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는 충돌 당시 액셀러레이터를 완전히 밟았으며, 브레이크는 밟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주차장 내 CC(폐쇄회로)TV 영상에서도 택시의 브레이크 등에는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한문철 변호사는 운전자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트라우마로 직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안타까워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지하 주차장을 내려갈 때 브레이크를 밟지, 누가 액셀을 밟겠느냐", "급발진 의심 사례를 모아서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 등 급발진을 의심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영상 보면 꼭 브레이크 밟을 타이밍에 가속이 시작된다"며 운전자의 실수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2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 /사진=유튜브 한문철 TV
지난 2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 /사진=유튜브 한문철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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