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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긴축 우려 '겹악재'에 '털썩'...애플 3%↑[뉴욕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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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임동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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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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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둔화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조기 금리인상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애플은 중국에서 강력한 아이폰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상승했다.

[하라레=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벽을 소독하고 있다.
[하라레=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벽을 소독하고 있다.


3대 지수 일제히 하락...10년물 국채금리 1.4%대↓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2.22포인트(1.86%) 내린 3만4483.7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88.27포인트(1.90%) 내린 4567.00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45.14포인트(1.55%) 내린 1만5537.69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1.500%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443%로 하락했다.



파월 "인플레 맞서 테이퍼링 가속화 필요"...금리인상 시기 빨라지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이날 시장은 중앙은행 수장의 입에 주목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기 과열 우려에 대응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높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 가속화를 논의할 계획이다.

시장은 테이퍼링 속도가 빨라지면 내년 상반기 중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관측한다. 미국 주식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하락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자넷 옐런 미 재무장관과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증가했다"며 테이퍼링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과 노동시장의 급속한 개선을 언급하며 "내 관점에서 몇 개월 정도 테이퍼링을 앞당기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당초 연준은 지난 11월 정례회의에서 매월 150억 달러씩 자산매입을 줄이는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하며, 내년 6월 테이퍼링을 완전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제로(0)에 가깝게 유지했던 금리를 인상하기 전 테이퍼링을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연준이 12월 FOMC 정례회의 이후 매월 300억 달러씩 자산매입 규모를 줄여간다면, 내년 3월이면 테이퍼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럴 경우 내년 상반기 중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파월 의장은 "우리의 정책이 현실에 적응하는 걸 목격해 온 만큼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되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준의 초점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인한 경제활동의 잠재적 차질에서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부정적 영향에 맞서 싸우는 것으로 옮겨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미크론 공포...美 CDC "4대 국제공항 감시 강화...입국자 검역요건 추가 검토"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다시 높아졌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기존 백신이 델타 등 이전의 코로나19 변종보다 오미크론을 예방하는 데 덜 효과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새로운 백신의 대량 생산에는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모더나 주가는 4.37% 하락했다.

c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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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공항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입국자에 대한 검역 수위도 높이기로 했다.

로셸 왈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뉴욕, 애틀란타, 뉴어크, 샌프란시스코 등 4개 국제공항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것"이라며 "미국 입국자에 대해선 검역 요건을 추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왈렌스키 국장은 "팬데믹 상황동안 우리가 해 왔던 것처럼 CDC는 국제 여행을 최대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로첼 왈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로첼 왈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그러나 그는 "미국에 오미크론이 유입됐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강조했다. 왈렌스키 국장은 "오미크론 변이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매주 전국에서 모인 바이러스 샘플에서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전히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표본의 99%는 델타 변이가 차지하고 있다.

앞서 전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변이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것은 거의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주 미국 정부는 지난 14일 동안 아프리카 남부 8개국에 체류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여행제한 조치를 발동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코디네이터인 제프 진츠는 "데이터와 과학에 기초에 의료진이 국제 여행 정책의 변화를 권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왈렌스키 국장과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에 유입될 경우에 대비해 부스터샷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박사는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원형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지만, 접종 후 생기는 항체가 오미크론에 대항해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주 일제 하락...애플, 中 아이폰 판매호조에 3% 상승


로이홀드 그룹의 짐 폴슨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에 "증시에 오미크론과 관련한 뉴스에 초집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항공, 크루즈 등 여행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1) 금준혁 기자 = 애플의 아이폰13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애플스토어에  전시돼있다.  (C) 로이터=뉴스1
(베이징 로이터=뉴스1) 금준혁 기자 = 애플의 아이폰13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애플스토어에 전시돼있다. (C) 로이터=뉴스1

일부 기술주는 강세로 마감했다.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13의 판매 호조 소식에 3.15% 상승했다.

중국 정보통신기술원 자료에 따르면, 10월 한달 동안 애플의 판매량은 9월 대비 820%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8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아이폰13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는 의미다.

테슬라는 0.68% 상승 마감했다.

반면 메타는 4.02% 하락했고, 넷플릭스는 3.31% 하락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의 공포지수로 알려진 CBOE 변동성 지수(VIX)는 다시 치솟았다. VIX지수는 전날보다 4.23포인트(18.42%) 오른 27.19를 기록했다.

미국 보스턴의 한 주유소 /사진=임동욱
미국 보스턴의 한 주유소 /사진=임동욱

이날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월 인도분은 배럴당 2.95달러(4.22%) 내린 67.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8시52분 기준 분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2.87달러(3.91%) 내린 70.57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00달러(0.50%) 내린 177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11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44% 내린 95.91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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