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마케팅·유통채널 다각화 힘쓸 것"

산림청 임업통상팀장

정연국 산림청 임업통상팀장은 1일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임산물 수출 확대를 통한 임업인 소득 증대와 임산업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 팀장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임산물 수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온라인 마케팅, 수출확대 기반 구축 등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산림청은 올 한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임산물 수출 회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비대면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고 유통채널의 다각화,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을 구사하면서 글로벌 소비창출에 전력을 다했다.

각 국의 온라인몰과 O2O(Online to Offline) 매장 등 신유통 채널에 진출하는 한편 비대면 상황을 고려한 온라인 박람회·상담회를 통해 국내 임산물 가공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다.

또 국산 임산물 국가통합 브랜드인 'K-Forest Food'를 개발해 임산물의 프리미엄화를 추진했고 국내거주 외국인(유학생, 이주여성 등)과 국외거주 한국인(유학생, 교민 등)으로 구성된 'K-forest 서포터즈'를 모집해 임산물수출 마케팅을 도왔다.


수출방식의 변화는 성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해외시장을 주 타깃으로 삼았다. 국산 임산물의 성분과 효능을 소개하는 온라인 영문 컨텐츠를 제작·지원했고, 글로벌 온라인몰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업체들이 해외 온라인몰에 입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결과 미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Amazon)에서는 국산 '곤드레' 상품이 식품분야 실시간 판매(Hot Releases) 1위를 차지했다.

과제도 적지 않다. FTA 체결에 따라 관세는 낮아졌지만 검역·위생 등 비관세 장벽이 계속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주력시장의 비관세장벽 정보를 수집·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비관세장벽 제거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정연국 팀장은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해 기존 수출국 뿐만 아니라 신규 수출 유망국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시장개척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마케팅을 추진해 내년에는 코로나19 영향을 극복하고 수출증대로 방향을 전환하는 모멘텀을 꼭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