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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3분 거린데…'스토킹 살해' 못 막은 경찰, 왜 늦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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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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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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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으로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피의자 김병찬이 29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스토킹으로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피의자 김병찬이 29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스토킹 피해로 신변 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김병찬 사건에서 경찰의 부실 대응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시 김병찬은 피해자 A씨를 오피스텔 복도에서 만나 집 안으로 데려 가려고 했고, A씨가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스마트 워치 통화 버튼을 눌렀고 "안 할게" 등 두려움이 담긴 A씨의 목소리가 경찰 상황실로 전달됐다.

하지만 처음 스마트 워치를 눌렀을 때는 잘못된 위치가 찍혔다. 오전 11시27분 1차 신고가 잘못된 뒤 11시33분 2차 신고에서 정확한 위치가 찍혔고 이후 11시41분 경찰은 A씨 집에 도착했다. 신고부터 경찰 도착까지 소요 시간은 1차 신고부터 14분, 2차 신고부터 8분 정도였다.

하지만 JTBC는 피해자 A씨 집과 관할 경찰서 사이 거리는 길을 따라가면 297m, 걸어가면 3분50초가 걸린다고 지적했다.

김병찬 사건은 처음부터 경찰의 부실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A씨의 여동생은 지난달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경찰에 수차례 신고했던 언니가 '증거가 없으면 (경찰이) 움직이지 않는 것 같다'고 카톡으로 답답함을 토로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또 "법원에서 접근금지도 내려졌지만 김씨한테 전달만 하고 끝이었다. 임시보호소로 이동할 때도 살인범이 언니 차 안에서 자고 있는 걸 수사관이 발견했는데,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만 주고 다시 돌려보냈다더라"고 비판했다.

A씨 여동생은 "지난 11월9일에는 김씨가 언니 직장에 찾아와서 위협했다. 당시 언니가 스마트 워치를 집에 두고 나와서 미리 설정해 둔 휴대폰 SOS 기능을 눌렀다"며 "언니 친구들에게 연락이 갔고, 정확한 위치와 로드뷰가 문자로 발송됐다. 차라리 스마트 워치가 지급 안 됐으면 언니가 휴대폰 SOS 기능을 써서 경찰이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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