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슬립, 美 아마존 '알렉사' 공식 협력사 선정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아마존 알렉사와 에이슬랩 서비스 적용 예시 /사진제공=에이슬립

슬립테크(수면과 IT기술 융합) 기업 '에이슬립'은 아마존 공식 협업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앞으로 아마존 스마트홈 스피커 '알렉사'에 에이슬립의 수면 측정 및 분석 기능과 관리 서비스가 탑재될 예정이다.

아마존 알렉사는 다국적 기업 아마존의 세계 1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매년 기술이 뛰어난 전 세계 스타트업 15곳을 선정해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을 진행한다. 에이슬립의 수면 분석 기술과 편리한 활용성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에이슬립 앱과 알렉사 스피커를 활용해 누구나 집에서 자신의 수면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 '알렉사, 수면 측정해줘', '알렉사, 지난밤 수면 상태 알려줘'라고 명령하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수면 상태 보고뿐 아니라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활동 제안, 개인별 수면 상태에 맞춘 기상 알람 등이 가능하다.

에이슬립은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CES)의 아마존 알렉사 전시장에서 수면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번 아마존 알렉사와 협업을 시작으로 가전, 보험, 건강기능식품, 호텔 등 수면과 연관된 모든 산업에 에이슬립의 수면 센싱 및 관리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4월에는 페이스북 본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술 대회에서 국내 헬스케어 기업 중 유일하게 협업 파트너로 선정됐다.

에이슬립은 국내외 여러 기업과도 서비스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지사 설립도 추진한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신뢰도 높은 수면 정보의 디지털 전환이 이뤄진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며 "국내외 핵심 기업들과 함께 슬립테크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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