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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삼성경제연구소를 방문, 차문중 소장 및 연구원 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2.3/뉴스1 |
김은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5일 오전 논평에서 "이재명 후보가 삼성을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을 언급하며 기본소득 이야기를 해보자고 압박했다 한다"며 "기업 고충을 듣는 자리인 줄 알았더니 사실은 '주문 제작'을 통보한 셈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이재명 후보는 서울 서초구 삼성경제연구소(SERI)을 찾아 연구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곳에 오면서 농담으로 삼성에서 기본소득을 얘기해보면 어떻겠느냐고 했는데 사실 이재용 부회장한테도 (과거에) 그 말을 했다"며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감소를 대비해야 할 시대에 완벽한 대책이 아니더라도 하나의 대책으로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요즘 들어 부쩍 '기업 친화적인 정치인' 이라 자임하는 이 후보는 5년 전만 해도 이 부회장의 삼성을 향해 '족벌 재벌' 운운하며, 재벌체제 해체를 앞장서 주장했었다"며 "일 년 뒤 대선 경선 과정에선 '친재벌 인사 영입을 중단하자'고 목소리를 높인 반재벌의 표상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컷 때리다 아쉬우면 손을 내미는 뒷골목 행태와 무엇이 다른가"라며 "경제 대통령을 자임하지만, 정작 경제가 제일 질색하는 '예측 불가능' 한 후보임을 이재명 후보는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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