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스마트폰 수요 증가 수혜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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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12월 첫째주 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의 '실적 증가세 본격화에 신사업도 매력적(비에이치)'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의 '비메모리 성장과 자체 경쟁력 강화(한미반도체)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의 '우려는 시기상조'(POSCO)입니다.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내년 최대 실적 기대비에이치는 전자제품의 필수부품인 연성인쇄회로기판(FPCB)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이 연구원은 북미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높아지면서 비에이치가 내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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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 및 점유율 상승 등을 고려해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8.2% 상향조정했다.

북미 고객사 신형 스마트폰 수요가 예상보다 많고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높아 제품 믹스 개선이 기대된다. 내년 비에이치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6% 증가한 110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비에이치는 이외에도 폴더블 스마트폰, XR(가상현실) 기기, 전기차 배터리 결합용 FPCB를 포함한 전장 부품 등 성장성이 높은 산업의 수혜 가능성이 크다.

내년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 2세대는 4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타 플랫폼스의 XR기기도 4K OLED 디스플레이 탑재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설비투자 수혜주는한미반도체는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제조업체입니다. 주력 제품은 시장 점유율 1위인 '마이크로 쏘 비전 플레이스먼트(MSV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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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올해 한미반도체 매출에서 파운드리와 시스템 LSI 등 비메모리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대 중반에 달한다. 한미반도체의 실적 성장은 비메모리 부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내년 TSMC, 삼성전자, SMIC 등 파운드리 업체들과 ASE, 파워테크 등 비메모리 고객사 7개곳의 내년 설비투자(Capex)는 올해 41% 증가한 데 이어 대비 16% 추가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미반도체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 증가해 4393억원, 14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TSV TC 본더, 3D 비전인스펙션 등 신장비의 매출 발생 가능성을 배제한 것으로 실제 실적은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올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11% 증가한 1085억원, 344억원이 기대된다. 다만 일부 매출 인식이 내년 상반기로 이월될 가능성이 있어 올해 연간 매출액은 3800억원으로 기존 가이던스 3900억원 보다 다소 밑돌 전망이다.

포스코, 탄탄한 실적에 낮은 저가 매력글로벌 경제 회복에 포스코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이 탄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주가가 부진하지만 내년에도 중국의 철강생산 감축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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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내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7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8조6000억원을 예상한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5.7% 늘어난 4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6조9000억원을 전망한다.

전체 철강재 판매량은 전년 대비 0.6% 증가하고, ASP(평균판매가격) 또한 7.2% 상승할 전망이다. 다만 수익성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다소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말 급등했던 석탄가격은 겨울철 난방시즌이 끝나는 내년 1분기까지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10월 평균 석탄가격은 톤당 400.7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24.1%가 뛰었다. 중국의 절강생산 감축 목표가 완화되는 내년 2분기부터는 철광석 가격도 중국발 수요의 회복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꾸준한 실적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의 주가는 부진한 상황이다. 중국의 철강 감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요도 함께 둔화되면서 철강재 수급이 완화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반영됐다. 그러나 중국의 탄소배출 감축 기조와 수출억제 정책 지속으로 중국발 저가 철강재 순수출량은 구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