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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팔에 주사 맞으려다 걸린 이탈리아 남성, '백신 패스'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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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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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06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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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AFP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AFP
백신은 맞기 싫지만 '백신 패스'가 필요한 사람이 팔에 붙인 실리콘에 접종을 받으려다 현장에서 들켰다. 이탈리아에서 벌어진 일인데 현지 경찰은 이 사람을 조사하고 있다.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의 알베르토 치리오(Alberto Cirio) 주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3일(현지시간) 비엘라 시에서 50대 남성이 의료인들을 속이고 코로나19 백신 패스를 받기 위해 '가짜 팔'을 내밀었다고 밝혔다.

AFP통신·BBC 등에 따르면, 이 남성에 백신을 놓으려 했던 간호사는 옷 소매를 걷었을 때 남성의 피부가 고무 같은 느낌에 차가웠고 색깔이 연했다고 현지 매체에 말했다.

이 남성은 모른 척 해달라고 했지만 간호사는 경찰에 그를 사기죄로 신고했다.

현지 매체는 이 사람이 최근 트위터에 아마존에서 파는 실리콘 재질의 남자 상반신 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그들이 눈치 챌까?"라고 썼다고 보도했다.

보건 종사자이기도 한 그는 백신을 맞지 않아 직무정지 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탈리아는 의료계 종사자는 반드시 접종을 받아야 한다.

앞서 이탈리아는 그린 패스로 불리는 '백신 패스' 제도를 8월부터 도입해 실내 시설에 들어갈 때 제시하게 했는데, 당시에는 백신 접종자와 감염 회복자뿐 아니라 최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도 지급했다.

하지만 6일부터는 접종자와 회복자만 슈퍼 그린 패스(Super Green Pass)라는 새로운 백신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인구 6000만명의 이탈리아는 접종완료율이 73%로, 최근 하루 확진자가 1만6000명을 넘으며 급증 추세에 있다.

한편 치리오 주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공동체가 치러온 희생에 비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백신 접종에 오랫동안 참여해온 의료 종사자들에 감사를 표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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