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누적 36명' 오미크론, 전국 확산 시작?…위중증 774명 또 '최다'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재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의심 사례자에 포함된 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건물 출입문이 폐쇄돼 있다. 한국외대는 이날 오미크론 확진 가능성을 감안해 15주차 보강주간인 12월14일까지 모든 대면수업을 비대면 전환한다고 밝혔다. 2021.12.6/뉴스1

코로나19(COVID-19) 신규 환자 수가 4954명으로 월요일(발표일 기준 화요일) 기준 역대 최다 발생했다. 통상적으로 검사 수가 줄어드는 휴일 효과가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 확진자 수는 5000명을 훌쩍 넘을 가능성이 높다. 위중증 환자는 역대 가장 많은 774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인천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서울과 경기, 충북 등으로 번진 것으로 파악된다. 델타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빠르게 지역사회로 전파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수도권 의료 체계가 한계를 넘어선 상황에서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늘며 국민 불안이 크다. 정부가 지난 6일부터 4주간 시행한 사적모임 인원 제한, 방역패스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 효과가 어떨지가 관건이다. 정부는 적극적인 3차 접종(부스터샷) 참여를 권고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954명, 누적 확진자 수가 48만231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12명 늘어 누적 36명이다. 해외유입이 3명 늘어 누적 9명, 국내 감염이 9명 늘어 누적 27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4924명, 해외 유입 사례는 30명이다. 이 중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2115명, 인천 248명, 경기 1315명으로, 총 3678명이다. 비수도권에서 1246명이 신규 확진됐다. 수도권 비중은 약 74.7%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부산 160명 △대구 129명 △광주 47명 △대전 118명 △울산 14명 △세종 10명 △강원 108명 △충북 80명 △충남 134명 △전북 74명 △전남 56명 △경북 128명 △경남 128명 △제주 6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47명 늘어 774명이다. 사망자 64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957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1명은 10세 미만이다.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10세 미만은 총 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는 919명이다. 비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는 없다.

이날 0시 기준 1차 예방접종자는 5만1353명 늘어 4273만3049명이다. 전체 인구의 83.2%다.

2차 접종완료자는 6만5123명 늘어 4141만206명이다. 전체 인구의 80.6%다.

3차(부스터샷) 접종완료자는 28만명3796 늘어 424만2449명이다. 전체 인구의 8.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