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文 "앞으로 4주가 결정적 시기…오미크론 차단에 총력"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국무회의가 열린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07.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앞으로 4주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다"며 "정부는 특별 방역대책의 성공에 K-방역의 성패가 걸려있다는 각오로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방역당국뿐 아니라 모든 부처가 특별 방역 대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병상과 의료진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재택치료 기간에도 필요한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환자와 의료진의 관점으로 심혈을 기울여주기 바란다"며 "오미크론의 추가 유입과 국내 확산 차단에도 전력을 다하고, 효과적 대응방안을 신속히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년 가까이 우리는 코로나와 전쟁을 치르며 여기까지 왔다"며 "터널의 끝이 보였다가 사라지고 산 하나를 넘으면 또 다른 산이 앞을 가로막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숱한 고비를 잘 헤쳐왔고, 정부와 국민 의료진 모두 힘을 모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했다.

이어 "경제에서도 모든 주체 단합하며 위기를 극복해왔다.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OECD 국가중 중에서 최고 수준의 경제 회복력 보였다"며 "위기의 한복판에서도 혁신을 멈추지 않고, 선도형 경제 전환에 성공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힘겹게 여기까지 왔지만 또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확진자, 위중증환자, 사망자 모두 늘고있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겹치며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면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할 최대 고비다. 우리가 단합한다면 충분히 이겨낼수 있고, 한마음 전력을 다해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고 의료체계 안정시킨다면 일상회복으로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