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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국제예술상 대상에…현직 화가 "권위 없는 상, 표절 의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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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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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0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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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솔비 인스타그램
/사진=솔비 인스타그램
가수 겸 화가 솔비가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FIABCN)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것과 관련해 지나친 '자기 과시'라는 비판이 나왔다.

솔비가 상을 받은 시상식이 권위 있는 곳이 아닐 뿐더러 시상식에 출품한 작품 역시 해외 작품을 베낀 것이라는 주장이다.

8일 화가 겸 유튜버 이진석씨는 생방송에서 "솔비가 대상을 받은 FIABCN은 대단한 권위가 있는 아트페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명한 아트페어로는 보통 프랑스의 피악, 스위스의 바젤, 영국의 프리즈를 꼽는다"며 "보통 권위가 있는 아트페어는 갤러리 단위로 작품을 낸다. FIABCN은 작가 개인이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 소규모, 페어형 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FIABCN에 '국제'라는 말이 붙은 건 단순히 다른 국적의 화가가 작품을 냈기 때문이다. 대단한 권위가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FIABCN의 개최 주기가 일정치 않고, 기간도 매우 짧다고 강조했다. FIABCN은 2011년 12월 첫 개최 이후 10년 동안 6번만 진행됐다.

기간 역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로 짧은 편이었다. 보통 아트페어는 5일간 진행된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도 매년 5일씩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올해 열린 FIABCN은 첫날만 10유로(1만 3260원)의 관람료를 받았다. 시상식이 열린 둘째 날에는 따로 돈을 받지 않고 누구나 입장할 수 있게 했다. KIAF의 첫날 관람료가 최대 30만원이 넘는 것을 고려하면, 국제 아트페어라는 이름값에 비해 매우 저렴한 관람료다.

이씨는 "솔비가 상을 받은 시상식은 참가비만 내면 후보 등록을 해주는 곳"이라고도 비판했다. 실제로 FIABCN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에 따르면 FIABCN 측은 참가자에게 부스 등을 빌려주고 대여료로 최소 900유로(120만원)와 함께 참가비 550유로(75만원)를 받고 있다. 참가비를 내면 시상식 후보로 등록해준다.

그는 "권위 있는 시상식은 심사위원단이 작가를 뽑고 다시 후보를 추려 그 후보에게 후원금과 상을 주는 시스템"이라며 "작가한테 부스비, 참가비를 뜯어내서 딱 전시 이틀하고 주는 상이 무슨 권위가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솔비 작품. /사진=솔비 인스타그램
표절 의혹이 제기된 솔비 작품. /사진=솔비 인스타그램
시오타 치하루의 작품. /사진=유튜브 채널 '돠 ArtistDoa'
시오타 치하루의 작품. /사진=유튜브 채널 '돠 ArtistDoa'

이씨는 솔비가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이 일본 화가 시오타 치하루의 작품과 흡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작품을 보고 어디서 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가나아트에서 전시했던 시오타의 작품과 너무 비슷했다"며 "가나(장흥 가나아뜰리에)에서 전시한 작품을 베끼면 어떡하냐"고 비판했다. 장흥 가나아뜰리에는 솔비가 입주작가로 활동 중인 갤러리다.

솔비는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그의 작품 '저스트 어 케이크'(Just a Cake)가 현대미술의 대가 제프 쿤스의 작품 'play-doh'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솔비는 "영감을 받아 오마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씨는 "갤러리에서도 솔비를 대형 작가로 만들고 싶은 모양인데, 남의 작품을 베끼는 등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장기적으로 보면 본인한테 마이너스"라며 "솔비가 대단한 화가인 것처럼 포장하니까, 사람들은 진짜 대단하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비, 국제예술상 대상에…현직 화가 "권위 없는 상, 표절 의심돼"
/사진=솔비 인스타그램
/사진=솔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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