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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36.4% vs 이재명 36.3% '초박빙'…尹, 하락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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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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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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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머니투데이-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종합)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격주로 수요일마다 발표합니다. 한국갤럽에 의뢰해 응답자와 직접 대화하는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하며 통신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해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여론의 흐름을 보다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윤석열 36.4% vs 이재명 36.3% '초박빙'…尹, 하락세 '주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합의'로 당내갈등을 극적으로 해소한 윤 후보는 가파른 지지율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 연이은 사과와 차별화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는 이 후보는 지지율 격차를 바짝 좁히기는 했지만 뒤집지는 못했다.

전문가들은 윤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빠지고 양당이 본격적인 선대위 체제를 갖추면서 지지자들은 결속하고 중도층 등 스윙보터(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들은 고심에 들어갔다고 본다.



20대 지지율 뒤집혀…'지지후보 없다' 가장 많아


8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6일과 7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주요 후보 간 5자 가상대결 지지도는 윤석열 36.4%, 이재명 36.3%, 안철수(국민의당) 6.5%, 심상정(정의당) 3.5%, 김동연(가칭 새로운물결) 1.0%로 조사됐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윤 후보는 2%p(포인트), 이 후보는 0.8%p 각각 떨어졌다.

윤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앞섰고 이 후보는 20~40대에서 지지율이 더 높았다. 그동안 윤 후보가 우세했던 20대에서 역전(윤석열 20%, 이재명 22.3%)된 게 눈에 띈다. 이준석 대표 패싱 논란 등으로 입은 타격이 곧바로 회복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대는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72.6%로 전 연령대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상황은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도 20대에서 가장 많은 응답은 '지지후보가 없다'(22.4%)였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20대는 스윙보터다. 특정 정치인에 충성도가 낮다"고 밝혔다.

윤석열 36.4% vs 이재명 36.3% '초박빙'…尹, 하락세 '주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서울과 충청, 영남권에서 높았고 이 후보가 인천·경기, 강원, 호남권에서 앞서 나갔다. 서울에서 지지율(윤석열 36.8%, 이재명 34.6%) 격차는 2.2%p에 불과했다. 호남에서는 윤 후보가 10.4%, 이 후보가 60.6%였다.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는 전체 응답자의 29.7%(계속지지 69.8%)였다. 이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은 76.6%, 윤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은 77.4%로 두 후보 모두 이전 조사보다 4%p 안팎 상승했다. 양 진영의 지지층 결집이 가속화되고 있는 셈이다.



"윤, 컨벤션 효과 유지 못했지만 하락세 멈췄다"


윤 후보는 지난달 중순까지 후보 선출 컨벤션 효과를 누리며 40%대 지지율로 오차범위 밖으로 이 후보를 따돌리고 앞서 왔지만 대선을 3개월 남겨놓고 지지율이 거의 비슷해졌다. 하지만 3일 '울산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지지율 추가 하락을 막았고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다. 더300이 매주 집계하는 '통합 지지율'(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모든 여론조사를 분석해 산출)의 경우 지난 2일(조사일 기준) 윤 후보의 지지율은 36.1%로 불과 일주일 새 5.9%p가 빠졌다.

한규섭 서울대 교수는 "윤 후보가 컨벤션 효과를 유지하지는 못했지만 하락세는 멈췄다"며 "유권자들이 원래 자기 지지성향을 찾아서 결속하는 중이고 스윙보터인 중도층, 청년세대 등은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윤석열 36.4% vs 이재명 36.3% '초박빙'…尹, 하락세 '주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합류 등이 바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 위원장의 합류가 윤 후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에 채 못 미치는 47.7%(도움이 되지 않을 것 31.1%)였다.

신율 교수는 "김종인 영입은 지지자에게는 호재지만 중도층 등은 '왔다는 것' 자체에는 큰 관심이 없을 수 있다"며 "김종인 선대위가 앞으로 내놓는 메시지나 정책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30%대 박스권 갇혀…여당후보에 불신감"


이 후보로서는 거듭 '조국 사태'에 사과하고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등 노력했지만 지지율 역전에 실패했다. '조동연 논란'과 공약 뒤집기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는 "지지율이 좁혀진 건 반사효과와 이 후보의 절박함에 대한 지지층의 결집 때문인데 그 이상을 못 벗어났다"며 "여당 후보라고 하는 것에 불신감이 작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여전히 '정권교체' 응답이 54%로 '정권유지'(35.4%) 응답을 압도했고 문재인 대통령 업무 수행에도 '잘한다'(37.2%)보다 '잘못하고 있다'(58.1%)가 훨씬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7.4%, 민주당 31.8%, 열린민주당 3.9%, 국민의당 3.5%, 정의당 2.9%로 집계됐다.

결국 앞으로가 중요하다. 박 교수는 "윤 후보로서는 원팀 효과를 바탕으로 중도 확장성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느냐에 달렸고, 30%대 지지율 박스권에 갇힌 이 후보는 '그래서 무엇을 할 것이냐', '어떤 사람이랑 함께 할 것이냐'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36.4% vs 이재명 36.3% '초박빙'…尹, 하락세 '주춤'
윤석열 36.4% vs 이재명 36.3% '초박빙'…尹, 하락세 '주춤'
윤석열 36.4% vs 이재명 36.3% '초박빙'…尹, 하락세 '주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59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6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8.0%다.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무선 87.5%, 유선 12.5%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올해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및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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